[KSTARNEWS 장다희 기자] 배우 정지훈이 의사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3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성철 감독을 비롯해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이 참석했다.

정지훈은 "(의사 연기를 한 후) 의사를 더 존경하게 된다. 하루 아침, 몇 달 벼락치기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게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이건 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따라할 수 없겠다 싶어서 현장에서 김범 같은 경우는 꾸준히 병원도 찾아가고 했었다. 나 같은 경우는 영상으로 공부했다. 이제 웬만한 응급실에 가면 '수처 좀 해주세요', '석션 좀 해주세요'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지훈은 김범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김범을 데리고 운동을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김범 배우가 촬영을 하고 조금 힘들어질 때가 되면 다크서클이 엄청 진해진다. 머리를 많이 쓰면 칼로리 소비가 빨라진다. 저희 둘이 한 번은 '오늘 일찍 끝나니, 친목 도모를 위해 술이든 운동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데리고 헬스장을 가는 것이 대역 죄인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면 운동을 같이 좀 해볼까 싶은데, 아마도 연락이 안 될 것 같다. 운동을 알려주고 싶고, 같이 다니고 싶은데, 일단은 먹는 것을 위주로 데리고 다녀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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