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제대로 조명한 책이 나왔다. 가수 지드래곤의 추천서로 화제를 모은 신간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은 20년 넘게 검찰 강력부에서 일하면서 마약 문제에 관해 손꼽히던 검사 출신의 김희준 변호사가 썼다. 10대 자녀를 둔 공주영 작가가 묻고 김 변호사가 답한다.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에서 멀어진 지는 오래됐다. 청소년들은 많은 경로로 마약에 노출돼 있다. 마약은 한 번 손대면 끊기 어렵다. 저자인 김 변호사는 오랜 기간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면서 많은 마약류 사범들을 만났는데, 이 중 대부분은
12년 차 경단녀 엄마가 인생 주도권을 되찾아 가는 여정이 담긴 에세이 '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의 북토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 처인구의 동네책방 ‘커피문고’에서 '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 북토크가 열렸다. 서인주 작가는 팔로워 2500여 명의 ‘욕쟁이 엄마’라는 네이버 포스트를 운영 중으로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다. 북토크는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내 일상'(하모니북)의 권규태 작가와 미스터리 스릴러 '환'(고즈넉이엔티)의 김시안 작가 등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서인주 작가는
담담글방 첫 에세이 전자책 '책방에 있다 보니 쓰고 싶은 말이 많아집니다'(이하 '책방에')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2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민들레책밭에서 책방지기인 육현희 작가의 첫 에세이 '책방에'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민들레책밭의 글쓰기 모임 ‘삶을 위한 글쓰기’, ‘정돈 수필’ 멤버들이 참여했고, 총 5시간 가까이 글과 책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육현희 작가는 창원 가로수길에서 독립서점인 민들레책밭(오평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로, 문을 연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케이스타뉴스 안지선 기자] 소설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올해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외국문학상은 1970년부터 수상작을 발표해 왔다.'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케이스타뉴스 오진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2023 한글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으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2023 한글주간' 개막식은 10월 4일 오전 10시 한글문화산업전시회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가상현실 공간에 한글 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공연으로 한글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10월 4일~6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는 한글문화와 한글 산업을 통
[케이스타뉴스 오진희 기자] 수용자인 대중이 어떻게 미술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고찰과 조언이 담긴 '미술 커뮤니케이션'이 발간된다.이 책의 저자 기국간(언론학 박사)은 평소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의 변화로 인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하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주로 산업적 측면에서 연구해왔으나, 이 책을 통해 미술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생소한 질문과 그에 대한 함의를 논의하고자 한다."우리는 미술을 모른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우리는 도대체 그것이 ‘미술’인지 아닌지도 가늠할 수 없다. 미술에 대한 ‘무지(無知)’
[케이스타뉴스 오진희 기자] 책마중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진행한 ‘달달책방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총 6팀을 시상했다.지난 4월부터 창작동화 전집 ‘달달책방’을 펴낸 출판사 책마중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함께 ‘2023년 달달책방X동아방송예술대학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유아동의 올바른 독서습관 증진을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동화책 낭독, 플래시몹 공연, 로고송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 끝에 책마중은 지난달 총 6팀(대상 1팀(100만원), 최우수상
[케이스타뉴스 오진희 기자] 출판사 책마중이 방학기간에 활용하기 좋은 달달책방 컬러링북 10종을 무료로 배포한다.책마중은 창작동화 전집 달달책방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컬러링북 10종의 무료 배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한국위원장 특별상’ 등 유명 도서전에서 수상한 그림작가들의 예술성 높은 그림으로 구성돼 아이와 부모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이다.책마중은 여름방학을 맞아 ‘갈참나무의 엉뚱한 꿈’, ‘날아간 거미’, ‘무조건 친구 할게’, ‘손으로
[케이스타뉴스 오진희 기자]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영국 부커상 수상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천명관 작가(59)의 '고래'가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천명관 작가의 '고래'는 인간의 욕망을 그린 장편소설로, 부커상 1차 후보에 이어 최종후보까지 선정됐지만 고배를 마셨다.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불가리아 작가 겸 시인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소설 ‘타임 셸터’(Time Shelte)이다.'타임 셸터'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과거를 위한 진료소'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천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현대사의 최근 연구 성과를 알아보는 '현대사 콜로키움'이 개최된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박물관 6층 강의실에서 제2차 '현대사 콜로키움'을 열고 임지현 서강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저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의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임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21세기 민족주의를 포착하는 개념으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에 관한 발표를 한다. 세부적으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가 지배하는 기억 체제의 문제를 비판하고, 고통의 경쟁을 넘어 전 세계적인 기억의 연대를 만들 것을 제안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도서관의 날' 첫 법정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 문체부는 1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과 광화문광장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 책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1회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올해 ‘도서관 주간’도 오늘(12일)부터 시작된다.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의 날 선포식,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장애·비장애 연주자 혼합 클래식 연주단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내 최대 독서 문화 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고양특례시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고양특례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알리고, 상징기 전달,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행사와 더불어 '장미의 이름은 장미'의 은희경 작가와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의 오은 시인의 책 강연도 이어졌다.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특례시장으로서 의미있는 해에 개최지로 선정돼 뜻깊다. 고양특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4050 책의 해'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독서대전', '세계 책의 날', '지역서점 독서모임' 등 올해 책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5일 오후 2시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출판·서점·독서·도서관·작가 관련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는 ‘4050 중장년 책의 해’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세대이자 인생의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김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1·2권)의 판권이 영미권 주요 출판그룹 중 하나인 하퍼콜린스에 판매됐다.13일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김호연이 글로벌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현재 이 소설의 해외 번역 판권은 11개 언어권 13개국에 수출됐다. 태국·대만·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과 러시아·튀르키예·불가리아·폴란드·포르투갈·브라질 등에 수출됐으며, 이번 계약으로 영미권에도 진출하게 됐다. 대만에서는 출간 3개월 만에 성품서점(Eslite) 번역 소설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웹툰과 웹소설 창작자들의 복지 강화 개정안을 발표하며 창작 생태계의 개선에 힘쓴다. 카카오엔터는 31일 웹툰과 웹소설 창작자들의 복지 및 건강권 강화를 위한 계약서 개정안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연재하는 모든 작가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휴재권, 분량 등 ‘창작자 복지 증진’과 관련된 권리를 계약서 내에 명문화한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개정 작업을 시작으로 창작자들을 위한 여러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서 개정안은 카카오엔터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에세이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출간 기념 라이브를 진행한다. 1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김이나가 이날 오후 6시 30분 유튜브 채널 ‘삼호뮤직’을 통해 세 번째 에세이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작가로서 김이나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출간된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김이나의 시선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어른이 되어 방치했던 장난감, 처음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아시아의 도시 문화’ 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새해 첫 주제를 ‘아시아 도시와 건축’으로 정하고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 권을 소개한다. ACC는 오는 2월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전시 중이며, 지난 10일부터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아시아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선별된 책 속에서 아시아 도시가 품은 이야기로 도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융합콘텐츠로 '지식의 길'과 '실감서재'를 재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지난해 공개된 「지식의 길」의 '작가의 노트' 코너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 ‘별 헤는 밤’, ‘소나기’, ‘진달래꽃’ 등 4편의 한국문학 작품 속 배경을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작가의 노트'는 작품 속 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호작용(인터랙티브) 효과와 프로젝션 매핑 공간이 크게 확대돼 관람객이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올해의 책'으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 선정됐다.29일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상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꼽았다. 이는 전국 149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1억2184만6452건을 분석한 결과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 제2호에서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은 올해 4월, 출간 1년 만에
[케이스타뉴스 안지선 기자]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 조세희 씨가 향년 80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지난 25일 도서출판 이성과힘은 "조세희 작가가 저녁 7시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고인은 1942년 경기 가평에서 태어났으며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65년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 했으나, 십 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쉬다가 1975년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면서 집필을 재개했다. 이후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