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가 박초롱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8일 A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최근 박초롱 측은 허위 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악의적으로 보도하며 저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따라서 2021.12.07 날짜로 박초롱 측의 허위사실 발표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경찰고소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박초롱이 제보자를 고소한 사건은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수사했다. 위 사건을 수사한 청주청원경찰은 11월 12일 제보자의 박초롱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혐의는 불송치 결정했고, 제보자의 박초롱에 대한 협박혐의는 송치의견으로 청주지검에 사건송치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초롱 측 대리인은 입장문에서 이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박죄 송치 건만을 거론하며, '경찰수사결과 제보자가 허위사실에 의한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발표했는데, 제보자에 대한 청주청원경찰의 송치결정문 어디에도 '제보자에게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이 인정됐다'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박초롱에게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초롱이 친구들과 A씨의 옷을 벗기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박초롱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강요 미수죄로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박초롱 측은 "A씨가 허위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