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뮤지컬 '레드북'이 앵콜 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8월 26일까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는 뮤지컬 '레드북'은 공연 종료 후 두 달 만에 온라인 중계를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났다. 중계에는 다양한 앵글로 공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지미집 카메라 2대를 비롯해 10대가 넘는 카메라가 동원됐다.

중계 당일인 25일에는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30분 이전부터 중계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미리 접속 해 '레드북 온라인 중계라니 너무 기대 된다',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든 뮤지컬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어 좋다'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중계 종료 후에도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중계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0시 30분까지 좋아했던 장면과 감명 깊었던 장면을 스크롤 바를 돌려 다시 보기를 이어갔다.

제작사 아떼오드(예술감독 송은도)는 "주인공인 안나와 브라운 뿐만 아니라 무대에 서는 모든 배우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객석에서는 볼 수 없는 배우들의 모습, 작은 표정 하나까지도 화면에 담고자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이 작품이 계속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온라인 중계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월 8일 앵콜 중계가 진행되는 뮤지컬 '레드북'은 앞서 진행 된 온라인 중계와 같이 네이버TV '아떼오드' 채널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관람할 수 있다. 판매 오픈일인 11월 1일 14시부터 중계 당일인 11월 8일 22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중계 서비스는 11월 8일 19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지만, 다음날 0시 30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22시까지만 접속한다면 전 막을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던 시대,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아떼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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