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대화부터 불타는 승부욕까지.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과 안창림 선수가 '언니가 쏜다!' 4MC와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다.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6회에서는 게스트 조구함, 안창림과 대화를 나누는 4MC(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영미는 한 남자 게스트와의 전화 통화로 궁금증을 높였다. 상대방은 "술을 안 마셔도 재밌게 놀 수 있다"고 호기롭게 말했고, 안영미 역시 "맛있는 걸로 잔뜩 준비해 놨다"며 게스트의 방문을 반겼다.

곧이어 '언니가 쏜다!' 첫 게스트인 조구함과 안창림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곽정은은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는 스포츠맨쉽이 멋졌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조구함과 함께 안영미와 안창림이 같은 성씨라며 "가족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들은 코다리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귀화한 게 아니라 원래 국적이 한국이다. 일본 이름이 없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그는 "국적 때문에 시합을 못 나갔을 때 상처 받았다. 대학교 감독님이 귀화를 제의했는데 안 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조구함은 "처음에는 안 믿겼다. 시합 당일에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깼더니 어제 일이 꿈같더라. 그런데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 걸 보고 '꿈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때 처음 울었다. 행복했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재밌고, 충격적이었다. 술을 진짜 많이 드신다. 연출인 줄 알았는데 진짜다"라며 4MC의 주량을 진심으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 IHQ와 드라맥스에서 방송된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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