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더데빌'이 중국에 진출했다.

'더데빌'은 국내 공동제작사 알앤디웍스(R&D WORKS)와 페이지원(PAGE1)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인 다마이(Damai), 마이라이브(Mailive), 그리고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Amazeland production)과 파트너사로 협약해 중국에 진출했다.

첫 번째 무대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그랜드 시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더데빌-摇滚浮士德'(Rock Faust) 라는 제목으로 중국 시장에 맞게 제작해 대극장 규모로 확장했고, 그 결과 1800석을 매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하이 공연의 성공은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데빌'은 상하이에 이어 6월 우시, 7월 베이징, 8월 닝보, 9월 쑤저우 등 10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일본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데빌'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와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이야기를 강렬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중국판 '더데빌'에는 중국의 톱 뮤지컬 배우 리우링페이(刘令飞)를 비롯해 쟈판(贾凡)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예원 기자 yewon2000kba@ihq.co.kr [사진 제공= weibo @音乐剧 '摇滚浮士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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