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사랑하기에 걷습니다'에 나서는 소회를 밝혔다.


이정석은 오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45일간 대한민국 둘레, 서해, 남해, 동해 등 총1800km 대장정 걷기에 나서며, 모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사랑하기에 걷습니다'는 2월 21일 과천에서 시작해 대천, 해남, 남해, 부산, 울진, 양양, 인제, 춘천, 파주, 인천을 거쳐 서울 우면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걷기 모금 행사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45일간 강행군에 돌입하는 이정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공연 업계에 힘든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넓게 생각해 보면 가장들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두 세배 더 힘들 거란 생각이 들어서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혼자 걷는 거지만, 함께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모여서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정석은 '사랑하기에 걷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기초 체력을 키우고, 걷기 훈련을 해왔다.


이정석은 "대학교 4학년 시절 클라이마톤(Climbathon) 국가대표로 코타키나발루 경기에도 출전했었다"며, "힘들긴 하겠지만 한 살이라도 젋었을 때 걷기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고,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하루에 7시간씩 걷다 보니 예전 체력이 되살아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중간 중간 쉬면서 끝까지 잘 해낼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석은 페이스북 등 개인 SNS를 통해 총 45일 간의 일정을 기록하고,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석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출신으로, '사랑하기에', '사랑의 대화', '첫눈이 온다구요' 등의 대표곡으로 8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출처='사랑하기에 걷습니다' 공식 포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