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훈이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로 5개월 여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블랑(Blanc)과 느와르(Noir)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아래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2시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 발매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봤다. 재킷 촬영부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했다. 그래서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좋아해주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은 직전 앨범 ‘O’CLOCK’과 ‘360’을 통해 솔로 활동의 초석을 다졌다면, 이번 새 미니앨범 ‘The W’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힘찬 포부를 담아냈다.

박지훈은 “1집 때는 ‘나 이제 시작할 거야’ 라는 모습을 보여드렸고, 2집 때는 ‘나 달라질 거야’라면, 이번 3집 때는 ‘이제 달라졌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블랑과 느와르 속에 내 안에 내재돼 있는 다크함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성숙한 매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 ‘The W’는 ‘To World’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박지훈의 여정, ‘To: World’ 세상에 보내는 박지훈의 메시지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박지훈은 앨범명에 대해 "'투 월드'라는 의미다. 여러분께 나아가는 저의 여정, 메시지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해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블랑과 느와르 두 가지 콘셉트에 대해 박지훈은 "나에게 한 가지 모습보다는 밝은 면도, 다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블랑 버전과 느와르 버전으로 해서 한 앨범에 다양한 스타일을 담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저를 귀엽게만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래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느와르 버전을 보여드리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느와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은 “주위에서는 블랑이라고 말씀 하신다. 너는 태생부터 귀엽다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사실은 그런 성격도 아니고 되게 무서운 사람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귀엽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박지훈은 이날 중독성이 강한 인트로 훅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Wing’(윙)의 첫 무대를 통해 한층 더 남자답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박지훈은 “절제되어 있는 다크함이 있다. 청량하면서도 다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와 꿈을 위해 날아가는 자아가 만나서 꿈을 이루어가는 곡을 다룬 곡인데 만족스럽다. 결의를 다진 채 녹음을 했다. ‘이젠 난 날아갈 것이다’, ‘이건 나의 스토리다’ 는 마음으로 녹음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는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 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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