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루가 첫 사극 연기 도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2시  TV CHOSUN  새 특별 기획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윤상호 PD와 배우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김승수, 이루가 참석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조선 말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 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로, 이루는 극중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 '이하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예고했다.


이루는 "역할이 욕심이 많은데 허당기가 있어서 고민이 있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다니 부담감이 크다"며 "이순신 장군 보다는 익히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보니 정보가 적어 최대한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 연기 했다"고 말했다.


"첫 사극이다보니 더 긴장을 많이 했다"는 이루는 "흥선대원군 역의 전광렬에게 찾아가서 지도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극 연기의 대가인 전광렬은 "이루가 사극이 처음이다 보니 처음에는 상당히 긴장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인물에 잘 젖어들었다"고 칭찬했다. 


앞서 공개된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루는 역성 내는 장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이루는 "제 안에 화가 많아서 호톨과 역정 장면 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 지르는 화'와 '정말 표출하는 화'는 다르다"며 두 가지 버전의 '역정 연기'를 선보여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병주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 에서 첫 방송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TV CHOSU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