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요정'으로 통하는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니 7집 앨범 'NONSTOP'으로 컴백하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오후 4시 오마이걸의 미니 7집 앨범 'NONSTOP' 쇼케이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MC 박소현의 진행 아래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부터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발라드곡 '꽃차', 'Dolphin'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컴백은 지난 해 두 번의 앨범 '다섯 번째 계절 (SSFWL)', 'BUNGEE (Fall In Love)'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팬들의 기대가 쏠렸다. 이에 곡명처럼 '설레인다'는 효정은 "8개월 만에 컴백하는 곡이닌만큼 힙스러운 면을 섞었다. 전보다도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오마이걸 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심리적 불안 증세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지호도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지호는 "오랜만이라 실감이 안 났다. 카메라를 낯가리지 않을까 걱정됐다. 조금 어색한데 기자분들이 기사를 잘 써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니 7집의 타이틀곡은 '살짝 설렜어 (Nonstop)'로,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된 업템포 댄스곡이다. '비밀정원', '불꽃놀이 (Remember Me)', '다섯 번째 계절 (SSFWL)', '게릴라 (Guerilla)' 등을 작업한 스티븐리 (Steven Lee) 와 셀린디온, 웨스트라이프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세바스찬토트 (Sebastian Thott), 스웨덴출신 히트곡메이커 안드레아스 요한슨 (Andreas Johansson),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인 로렐 (Laurell)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친구에게 설레어 버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보드게임 속 무인도에 빠져버린 상황에 비유하여 '살짝 설렜어'라는 심쿵 가사로 중독적이면서 인상적이게 표현하여 눈길을 끈다.


오마이걸이 Mnet 프로그램 '퀸덤'을 통해 '콘셉트의 요정'이라는 수식어로 재평가를 받은 만큼 보드게임을 활용한 이번 앨범 콘셉트도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효정은 "보드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사위도 있고 부루마블 판도 있고 사진을 보면 다양한 컷들이 있다.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발라드 등 다양한 곡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는 '살짝 설렜어' 외에 'Dolphin', '꽃차 (Flower Tea)', 'NE♡N','Krystal'등 국내외 히트 메이커들이 함께한 완성도 높은 음악 5곡이 수록됐다.


2015년 미니 앨범 'OH MY GIRL'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오마이걸은 어느덧 데뷔 6년차다. 승희는 "무대 위에의 떨림이 설렘이 될 때,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을 때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유아 역시 "6년 전 '큐피드'로 데뷔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긴장 대신 설렘을 안고 무대를 한다. 예능에 출연할 때도 뻔뻔해졌다. 멤버들이 무대에서나 예능에서나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고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1위 공약으로 효정은 "이 노래가 파트를 바꿔불러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1위를 하게 되면 재미뽑기로 파트를 바꿔서 불러 보려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효정은 꼭 이루고 싶은 올해의 소망에 대해 "2020년이 오마이걸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 어딜 열어도 오마이걸이 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NONSTOP'을 공개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 WM엔터테인먼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