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우아한 가'가  3월 2일 일본 KNTV 방영을 확정지었고, IHQ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멤버 개개인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개념 디지털 콘텐츠 '운동뚱'과 '잡(JOB)룡이십끼'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IHQ, 오리지널 드라마 해외 시장 진출 '청신호'

IHQ·MBN 드라마 '우아한 가'가 오는 3월 2일 일본 KNTV에서 방송된다. IHQ의 드라맥스 채널과 종합편성 채널 MBN이 공동 편성한 '우아한 가'는 마지막회가 총 10.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 MBN 8.5%, 드라맥스 1.6%)을 기록하며 지상파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우아한 가'는 지난해 동남아에서 방영되며 리메이크 문의가 잇따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일본 KNTV 방영을 기점으로 해외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HQ 관계자는 "과거 일본 내 한류가 '스타' 위주였다면 지금은 '콘텐츠'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우아한 가'가 일본의 신 한류 트렌드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아한 가'에 앞서 IHQ와 MBN의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 '레벨업'은 2월 초부터 일본 DATV를 통해 전파를 타고 있다.

'레벨 업'· '우아한 가'에 이어 현재 K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포레스트'도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IHQ가 IP를 보유한 오리지널 드라마 '포레스트'는 힐링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맛있는 녀석' 이은 새 예능 '지지고 복고'·'하얀개 탑'·'대한민국 현실남매' 출격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은 현재 케이블 9개 채널에서 방송되는 '국민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작 능력을 보여준 IHQ는 올해 새로운 킬러 콘텐츠 생산에 나선다.

IHQ는 올초 조직개편으로 경력 있는 다수의 제작 PD를 배치해 오는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을 코미디TV 등 자체 보유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스타트는 '지지고 복고'가 연다. '지지고 복고'는 복고를 재해석한 세대 공감 차트쇼로 인생의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차트로 정리해 보여준다. 송은이와 김신영, 유재환이 진행을 맡아 남다른 캐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초 '지지고 복고'에 이어 5월에는 동물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신개념 콘셉트의 동물 메디컬 관찰 시트콤 '하얀개 탑'이 출격 대기 중이다. 또 6월에는 현실 남매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대한민국 현실남매'를 론칭한다.


◇ '맛있는 녀석들' 세계관 확장
  '운동뚱'·'잡(JOB)룡이십끼' NEW 디지털 콘텐츠 시대 연다

EBS의 '펭수', JTBC의 '워크맨' 등 디지털 콘텐츠 성공 시대에 발맞춰 IHQ가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 개개인의 스토리를 다룬 세계관으로 디지털 콘텐츠 경쟁에 나선다.

김민경 로보캅 프로젝트 '오늘부터 운동뚱'이 26일 저녁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앞서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운동뚱' 티저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3월 초에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유민상의 꿈을 이뤄주는 프로젝트 '잡(JOB)룡이십끼'를 선보인다. 시청자와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운동뚱'과 '잡(JOB)룡이십끼'는 온라인에서 선공개된 뒤 방송에 맞게 재편집해 코미디TV 등의 채널에도 특화 편성될 예정이다.

IHQ는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강화로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 상승과 다양한 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IHQ의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가 74만 명이며, 또 다른 채널 '리모콘'은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IHQ측은 "'맛있는 녀석들'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리모콘' 채널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구독자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 등 차별화 전략으로 두 채널 합쳐 올해 안에 200만 구독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IHQ는 드라마와 인기 예능 등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으로 올해 공급 다각화와 수익 상승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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