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고소 사건이 본격 수사 궤도에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담긴 고소장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내용 검토에 착수했는데요.

경찰은 내용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는데요.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는데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로부터 강압적인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10일에는 지난 2007년 김건모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까지 등장했는데요. 유흥업소 매니저 출신 B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로부터 폭언과 함께 얼굴과 배 등을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안와상 골절과 코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이 기록된 진단서까지 공개해 주장의 신빙성을 더했는데요. 11일에는 목격자까지 등장했습니다.

10여 년 전 김건모의 폭행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한 유흥업소 관계자가 가로세로연구소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가 '김건모에게 맞았다'며 얼굴이 '피떡'이 되어 (룸에서) 나오더라'며 '김건모는 룸에 그대로 있었고 술을 많이 먹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목격자는 '그 후 기자분들이 어떻게 알고는 왔는데 아니라고 했다'며 '김건모가 11집 발매를 앞둔 상황이라서 이런 일이 터지면 안 된다고 사장 언니가 말했고, 피해자는 그 일로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 성폭행 피소건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2007년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 발표가 없는 상태입니다.

김건모는 3년이 지난 성폭행 사건과 10년이나 해묵은 폭행 사건을 사활을 걸고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는데요.

'김건모를 TV에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뒤늦게 피해 사실을 밝힌 여성들, 그리고 결백을 주장하는 김건모 양측의 첨예한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starnews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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