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가 절친했던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42일 만에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팬들과 연예계는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돼 생전 고인의 절친이었던 구하라 또한 큰 충격과 아픔을 겪으며 먼저 간 동료를 애도했는데요.

당시 일본에서 체류 중이었던 구하라는 빈소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SNS 라이브를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설리를 추모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설리를 향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는데요.

두 사람은 2010년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져, 각자의 SNS 등에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세 살 차이로 구하라가 언니지만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로 인해 구하라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도 남아있는 구하라를 응원하고, 구하라 또한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리라 약속했지만, 그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잇따른 죽음에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또는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 해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한 전문가는 '자신을 지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을 평소 괴롭혔던악플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는데요.

설리 못지않게 구하라 역시 평소 악플에 대한 피해를 드러냈으며,

지난 6월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울증도 쉽지 않다. 아픈 마음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라며 간곡한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감당해야만 했던 악플은 이미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기에 그 심각성을 또 한 번 상기시키는데요.

악플을 조장하는 온라인 문화에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악플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로 보입니다.

kstarnews 조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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