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김채원이 연극 무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연극 '안녕, 말판씨(작/연출 홍루현)'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병숙, 양희경, 에이프릴 김채원, 서송희, 문슬아, 이승원, 정현석, 김정원, 이민재 등이 참석해 무대 시연을 선보이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채원은 "대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안녕, 말판씨'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해,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선배님들이 다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공연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연극을 계기로 연기 쪽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극 중 김채원은 '마르판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19살 소녀로 분하며, 할머니 역할인 양희경과 호흡을 맞춘다.

양희경은 김채원에 관해 "아이돌이고 연기를 안 해본 친구라 내가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첫 리딩을 진행하고 안심했다"며 "첫 공연 이후 뼈가 으스러지게 안아주고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면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연극 '안녕, 말판씨'는 한적한 시골 마을, 할머니와 손녀가 사는 집에 낯선 남자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오는 10월 27일까지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평일 20시, 토요일 17시, 일요일·공휴일 15시).

kstarnews 이보람기자, brlee5655@gmail.com

[사진= 안녕,말판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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