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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랏말싸미' 송강호·박해일, 故 전미선 추억 "슬픔 속에서 시간 보내..마지막 작품 함께해 영광"

    [영화ㆍ공연]   |   2019-07-15 18:59 | hit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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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고 전미선을 애도했다.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송강호, 박해일, 조철현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그에 앞서 영화 제작사 두둥의 오승현 대표가 무대에 올라 배우 故 전미선을 추모했다.

 

오승현 대표는 "최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희와 함께했던 전미선 님의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며 "영화가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고인을 애도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 대표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유족과 의견을 나눴다"며 "하지만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시고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예정대로 개봉은 하지만 홍보 일정은 최소화했다. 진심이 왜곡될까 우려도 했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강호, 박해일도 고 전미선을 추억했다.

 

'나랏말싸미'에는 소헌왕후 역할을 맡은 고 전미선의 천도재를 지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마음을 듣고 싶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송강호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 배우 분들이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천도재 장면을 찍을 땐 사실 그날이 우리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이었다. 하필이면 그랬다. 그 촬영을 마치고 빨리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 속에는 이런 결과가 되니까 영화를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잡함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슬픈 운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는 슬픈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이야기로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천도재 찍었을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촬영이 끝나면 다 같이 식사하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추억이 얼마 되지 않는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전미선 선배님이 이 자리에 같이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보시는 분들도 저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믿는다"고 진심을 표했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과 한글 창제 과정에 함께 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배우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kstarnews 조수희 기자, soohee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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