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미선 씨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담아 언론 배급 시사회를 제외한 모든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랏말싸미' 측은 "당초 주연 배우들과 조철현 감독이 매체 인터뷰 및 관객과의 대화, 무대 인사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전미선과 유족의 슬픔을 생각해 대외 홍보 활동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보통 개봉을 앞둔 영화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중에게 영화를 알리는데요. 특히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의 경우 홍보 활동에 더욱 주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랏말싸미' 역시 약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홍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기에 쉽지 않을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작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고 전미선 씨의 사망 이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며, '나랏말싸미'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고인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고 전미선 씨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는 물론 연예계 전체가 슬픔에 잠긴 바 있는데요.

SNS를 통한 추모 행렬도 뒤를 이었습니다.

배우 권해성은 "후배들이 짓궂게 장난을 쳐도 소녀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던 선배님. 좋은 곳에서 꼭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고요.

배우 유서진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내 롤모델이었던..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는데요.

배우 강서준은 고인에 대해 "누구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법이 없었던 분"이라며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존경한 만큼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김동완 역시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별"이라면서 고인을 잃은 슬픔을 표현했는데요.

고 전미선 씨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해를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마더', '내게 남은 사랑을'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인이 데뷔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그만큼 안타까움이 더욱 큰데요.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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