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 겸 방송인 고 우종완, 가수 고 최헌 등 스타들의 사망 소식으로 최근 연예계에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비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천상의 별이 된 스타들! 마지막 안식처에서 평안을 누리고 있는 그들을 [생방송 스타뉴스]가 되짚어봤습니다.


[오동잎]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고 최헌씨가 약 1년여의 식도암 투병 중 지난 10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는데요.

고통스럽고 힘겨웠던 투병 생활을 뒤로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 그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추모공원에 고이 잠들었습니다.

고 최헌씨의 묘비 앞에는 ‘최헌 아저씨 영면 하세요’ 라는 메모와 아직 시들지 않은 꽃다발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분당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도심과 근접성이 좋고 산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살린 이 추모공원에는 고 최헌씨를 비롯해 고 박용하 등 많은 스타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상/M파크 관리소장]
Q) 어떤 스타들이 있나?
A) 우선은 최근에는 가수 최헌씨가 여기 모셔져 있고요 박용하씨가 모셔져 있고 듀스의 김성재씨. 그리고 가수 김현식씨도 여기 모셔 계세요

지난 2010년 6월, 생을 마감한 한류스타 고 박용하.고인의 곁에는 여전히 그를 추억할 수 있는 필모그래피와 팬들의 선물들로 가득한데요.

묘 주변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화분들과 생전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 그리고 빨강 편지함에 들어 있는 편지 등, 고 박용하를 향한 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민병상/M파크 관리소장]
Q) 팬들이 찾아오나?
A) 최근에 박용하씨 묘소에는 팬클럽 회원분들이 오셔가지고 묘역에서 살림하듯이 하루 종일 추모를 하고 가는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올해 박용하씨 기일에는 일본 팬 분들하고 한국 팬 분들하고 해서 약 천 여 명이 기일에 와서 추모하고 가셨습니다.

[내사랑 내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등 애절한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가수 고 김현식.

가객 김현식이라고 새겨진 묘비와 그 뒤쪽에 조각으로 된 돌상의 자태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1993년 힙합듀오 듀스로 데뷔해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고 김성재도 이 추모공원에서 평안한 쉼을 누리고 있는데요. 

고인의 묘지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려한 꽃 장식들이 놓여있었는데요. 그가 세상을 떠난지 십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9월 1일, 불꽃같은 인생을 마감한 고 장진영. 고인의 유골함은 경기도 분당의 한 추모공원 5층 천상관에 마련된 전용관에 안치됐는데요.

전용관에는 고 장진영의 작품집과 구두, 액세서리 등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소장품이 놓였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1주년 기일을 맞아 추모식이 열렸는데요.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과 아픔을 지닌 고 장진영의 아버지는 고인의 사진과 유골함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또 한번 무너지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세상과 작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SG 워너비 전 멤버 고 채동하 역시 장진영과 같은 곳에서 안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고 채동하의 서른 한 번째 생일인 지난해 6월, 50여 명의 팬들은 직접 준비한 생일 선물을 납골당에 진열하며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떠난 스타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팬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안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2009년,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고 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 고인은 자신이 자리 잡았던 묘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무속인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유엽/ 무속인]
Q) 고 최진실 묘소 무엇이 느껴지나?
A) 애잔하고 애틋한 기운만 꽉 차 있어요 큰 분노가 나오지 않아요 화는 나겠죠 내 가족에게 상처를 줬으니까

[인터뷰: 이유엽/ 무속인]
Q) 묘터에서 오는 느낌은...?
A) 고 최진실씨가 이쪽을 너무 좋아했던 거 같아요. 교회를 다니셨다고 했는데, 여기에 아셨던 분들이 계신 건지 또는 자기가 관련된 교회에서 만들어 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감히 봤을 때 여기서 벗어나서 떠나고 싶어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고 최진실을 비롯해, 천상의 별이 되어 팬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추억되고 있는 스타들! 부디 부디 그들이 평안함 가운데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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