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역대급 팬미팅으로 ‘이벤트 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박해진 팬클럽 클럽진스 3기 팬미팅이 지난 8일,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로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더 진스 토크쇼(THE JIN's TALK SHOW)’란 타이틀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박해진은 약 3시간 동안 팬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팬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MC딩동이 사회를 맡은 이번 팬미팅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근황토크와 팬들의 질문, 박해진의 인생 그래프 등 진솔한 토크가 펼쳐졌으며, 2부에서는 드라마 ‘사자(四子)’팀의 곽시양 구자성 김원효 등 게스트들이 출연해 박해진과의 우정과 의리를 과시했다.

박해진은 1부 근황토크에서 현재 촬영 중인 ‘사자’ 속 캐릭터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문명 문화재단 이사 일훈, 킬러 첸, 천재 동진,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미카엘 등 1인4역에 도전한 박해진은 “일훈은 매력적이고 동진은 연기하기에 가장 도전적”이라며 그간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4명의 캐릭터에 대한 각기 다른 눈빛연기를 보여줘 팬들의 큰 환호를 자아냈다.

팬들의 질문 시간에 박해진은 특유의 진중함으로 팬들의 진로상담까지 도왔다. 또한 지금까지 인생에 대해 그려보는 인생그래프 코너에서는 오래도록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날 곽시양과 구자성, 김원효가 합류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데 이어 웃음폭탄도 끊이지 않았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나선 박해진은 50여곡의 아이돌 댄스를 완벽히 외운 뒤 문제 출제자로 나서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꼬깔꼬깔 대작전’ 코너에서는 ‘사자’에서 자신의 비서로 나오는 구자성에게 반대로 길들여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박해진의 솔직한 팬서비스에 소속사와 팬들은 박해진 몰래 엔딩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소속사가 준비한 박해진에게 보내는 멘트가 담긴 영상이 나온 뒤 팬들이 노래를 다 같이 불러 박해진을 감동 시킨 것. 팬들은 합창 후 하늘색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렸고, 박해진은 날아온 종이비행기를 하나하나 주워 그 안에 적힌 메시지를 읽었다.

박해진은 팬미팅을 마치고 종이비행기를 모두 챙겨가는 등 팬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팬미팅 중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사자’ 3종 포스터를 관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팬미팅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한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해진은 오는 10월말까지 드라마 ‘사자’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K STAR 강주영 기자, kang64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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