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연예가에는 어떤 일들이 이슈를 몰고 왔을까요? 조수희 기자와 스타 인아웃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첫 소식은 군입대를 앞둔 스타들 이야기로 가보죠.  한류스타 김수현 씨가 바로 다음주 월요일 입대를 앞두고 있죠? 

A) 네. 배우 김수현 씨가 10월 23일인 다음주 월요일에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은 물론이고 작품 한편 더 하고 입대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업계 또한 그의 입대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김수현 씨는 다소 늦은 나이 29세에 군 입대를 하는 것이지만,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습니다. 스무살 때 병역을 위한 첫 신체검사에서, 심장 쪽 질환으로 인해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고 현역 판정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러자 그는 5년 간 건강관리를 한 후, 재검을 자청해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김수현 씨가 꾸준한 치료와 건강관리를 했다'며 '질환을 이유로 현역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같은 남자다운 면모에 김수현 씨의 제대 후 30대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김수현 씨에 이어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 씨도 입대를 앞두고 있죠?

A) 네 이준 씨는 김수현 씨 입대 다음날인 24일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합니다. 앞서 이준 씨는 자신이 직접 SNS를 통해 군 입대를 알렸는데요. 이후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많이 늦어서 죄송하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하려고 마음가짐을 제대로 먹고 다녀오려고 한다'며 입대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준 씨는 과거 그룹 엠블랙 활동을 하며,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팀 탈퇴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최근에는 지난 8월에 종영한 KBS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최정점의 인기에서 현역 입대를 결정해 많은 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입대 전 팬송도 발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팬송 [내가 주고 싶은 건]은 이준 씨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음원인데요. 과거 엠블랙으로 함께 활동했던 천둥 씨가 직접 작곡-작사를 맡아 이준 씨와 여전한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Q) 두 명의 배우가 빠짐과 동시에 반가운 얼굴이 빈자리를 채운다고요?

A) 네 바로 특전사로 복무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오는 31일에 돌아옵니다. 제대 달인 10월 초부터 드라마나 예능에서 이승기 씨를 캐스팅하려는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바쁜대요. 가장 유력한 차기작으로는 tvn 새 드라마 [화유기] 이며,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영화 [궁합]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사실 이승기 씨는 팬들 사이에서 '말뚝 박을까봐 걱정된다'며 유독 제대가 늦는 것 같은 스타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그러한 이유는 이승기 씨가 모범적인 군 생활로 호평을 받기도 했고,군 행사 MC, 무대 공연, 종교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국방부 병영 전문매거진을 통해 군복 화보로 근황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기 씨는 '군생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전역 후 차근차근 다시 적응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Q) 10월의 마지막 날은 연예계가 참 바쁠 것 같은데요. 이승기 씨 전역에 이어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식도 있잖아요. 그에 앞서 두 사람의 청첩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죠?

A) 네.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청첩장이 공개돼 새삼 두 사람의 결혼이 실감이 나는데요. 한국이 아닌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첩장을 받은 두 사람의 지인이 SNS에 청첩장 사진을 게재했다가 빠르게 삭제했지만, 이를 발견한 중국 네티즌에 의해 확산되면서 중국발 보도로 이어지게 된 건데요. 공개된 청첩장은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두 사람의 성향이 한데 묶인 듯 하얀색 메인 바탕에 비단 리본과 작은 풀로 포인트를 줘 간결하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는데요. 청첩장 상단에는 차남 송중기, 장녀 송혜교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습니다. 이후 한 국내 매체는 청첩장의 내부를 공개했는데요. 청첩장 안에는 '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던 사람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먼 길 힘드시겠지만, 꼭 오셔서 여러분들이 걸어오셨던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나누어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바르게 제대로 걸어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결혼식을 찾아 올 하객들에게 두 사람의 진심어린 애정을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이 됐으며, 오는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Q) 그런가하면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조덕제 씨가 성추행 논란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었는데 이후 해당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조덕제 씨를 향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고요?

A) 네 이 사건은 현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배우 조덕제 씨가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해당 영화의 감독이 한 매체를 통해 '조덕제 씨의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반박해 여론은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조덕제 씨의 인터뷰를 접한 감독은 '조덕제 씨가 마치 내가 여배우와 한편인 것처럼 인터뷰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망치로 맞은 듯 하다'며 황당함을 드러냈고요. 또 '내 입장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까봐 일부러 입을 열지 않은 것인데 조덕제 씨는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증인 출석을 두번이나 하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끝까지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조덕제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는 24일 여배우 측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니 양 측 주장을 다 들어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조덕제 씨를 향한 감독의 반박에 논란이 점차 커진 모양인데요. 해당 사건 일지..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A) 네 이른바 '성추행 남배우' 사건이죠. 이 사건은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영화 촬영 중이던 여배우 A씨가 상대 남배우 B씨가 자신의 몸을 더듬고 성추행했다고 고소 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남성 배우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는데요. 그러나 지난 13일에 열린 2심 재판부는 달랐습니다. 남성 배우에 징역 1년, 집행 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해 이 사건이 2년 만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인데요. 재판부는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계획적, 의도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기 보다 순간적,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진 않는다'고 설명했고, 또 여배우 A씨가 사과를 요구했을 때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은 점과 A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Q) 2심 재판이 이루어진 현장에 K STAR도 함께 했다고요?

A)  네 조덕제 씨가 유죄 판결에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법원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K STAR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실명과 얼굴이 노출되기 전이었는데요. 며칠이 지나고 성추행 남배우로 칭해졌던 배우 조덕제 씨가 직접 이름을 밝히고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덕제 씨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으며 이는 명백한 증거자료로 남아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이어 '최선을 다해 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해당 여배우 측은 조덕제 씨의 주장에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조덕제 씨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여배우 자신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판결문 등을 공개하며, '왜 법원이 조덕제 씨를 유죄라고 판결 내렸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조덕제 씨와 여배우, 둘 중 누가 됐든지 간에 결과에 따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술의 이름으로 범해지던 촬영 현장의 성범죄에 대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조덕제 씨와 여배우 사이에 첨예한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고요. 조수희 기자와는 여기서 이만 인사 나눌게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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