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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연휴 기간 동안 연예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스튜디오에 이보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추석 연휴 스크린 성적부터 살펴보죠. 영화 [범죄 도시]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흥행에 성공 했다고 하죠?

 

A) 네, 이번 추석 연휴의 극장가 승자는 [범죄 도시]였습니다. '마블리' 마동석 씨와 연기 변신에 대성공한 윤계상 씨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3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습니다. [범죄 도시]는 2004년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뤘는데요. '형사'로 변신한 마동석 씨와 악랄한 보스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 씨의 연기가 일품이었죠. 덕분에 연휴 기간 내 7일 연속 좌석점유율과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성적은  청소년관람불가등급 핸디캡에, [킹스맨: 골든서클]과 [남한산성] 등의 대작들이 많은 스크린 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범죄 도시]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관객들의 입소문입니다. 저만 해도 이 영화를 본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을 했는데요. 과장 조금 보태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곳곳에서 관객들의 놀라는 소리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요. 영화가 끝난 후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마동석 씨와 윤계상 씨의 팽팽한 대립과 통쾌한 승부,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이 계신다면 시간을 내어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Q) 첫 번째 소식에 이어 두 번째 소식도 연기 호평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은데, 요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중인 수지 씨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요?

 

A) 가수 겸 배우 수지 씨가 연기 분야로 발을 넓힌 건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서인데요. 사실 수지 씨는 [드림하이]를 비롯해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등에 출연하며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 등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죠. 하지만 이번 작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이러한 논란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분위기입니다. 극 중 수지 씨는 꿈으로 미래에 닥칠 사건 사고를 볼 수 있는 '남홍주' 역을 맡았는데요.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홍주의 아픔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없다 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 이종석 씨와의 환상적인 호흡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호연에 힘입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고요. 한 분석기관에서 조사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11일) 저녁 9회와 10회가 방송되죠. 이날 방송분에서는 수지 씨가 어떤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Q) 연휴가 끝난 어제(10일)였죠. 배우 김하늘 씨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죠?

 

A) 네, 김하늘 씨가 예비 엄마가 됐는데요. 결혼 1년 6개월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지난해 3월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린 김하늘 씨는 임신 사실에 몹시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임신 초기이기 때문에 뭐든지 조심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는 12일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 자리도 의료진의 권유로 내려놓았는데요. 사실 김하늘 씨는 결혼 후에도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 출연하는가 하면, 영화 [여교사] 홍보 활동을 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죠. 또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를 끝으로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당분간 김하늘 씨는 태교와 출산, 육아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Q) 그런가 하면 가요계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A) 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어제(10일)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과 '빌보드 200' 차트에 3주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기록인데요.이번 신보로 방탄소년단이 일궈낸 성과는 어마어마합니다. 일단 음반 판매량이 이를 입증해주는데요. 선주문량이 자그마치 112만 장을 넘어섰고, 발매 첫 주 판매량만 75만 장을 돌파하며 현재까지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돌파 기록을 세우는 건 시간 문제로 보고 있는데요. 그러나 무엇보다 해외에서 이뤄낸 성과가 아주 대단합니다. 방탄소년단은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TOP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또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14위, 타이틀곡 'DNA'는 싱글차트 90위에 오르기도 했고요.앨범 발매 직후에는 전 세계 73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일본 오리콘차트에 한국어 앨범으로 정상에 오르는 신기록을 추가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신기록이다' 라는 말을 남긴 방탄소년단은 'DNA' 활동을 끝내고, 오는 14일과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Q)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그룹 소녀시대가 사실상 해체한다. 라는 말이 있던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A)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해체는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해체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멤버 3명의 재계약이 불발돼 향후 그룹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멤버 수영, 티파니, 서현 씨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선택한 건데요. 이로써 소녀시대는 데뷔 10년 만에 새로운 전환점에 서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티파니 씨는 미국으로 돌아가 연기 공부를, 수영-서현 씨도 새 보금자리를 찾아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데요.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전했지만, 소속사가 다른 만큼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자연스럽게 개인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비록 해체는 아니라고 하지만, 지난 10년간 소녀시대가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꼽혀온 만큼 멤버들의 흩어짐은 가요계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Q)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연휴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던 소식도 있었죠. 가수 박보람 씨가 모친상을 당했다는 슬픈 소식도 있었죠? 

 

A) 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박보람 씨의 어머니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날 전해진 비보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는데요. 특히 박보람 씨는 어린 나이인 데다, 지난 2010년 부친상을 당한 데 이어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 안쓰러운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박보람 씨의 어머니는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하고요. 박보람 씨는 어린 나이에도 슬픔을 가누면서 동생과 함께 꿋꿋이 장례에 임했다고 합니다.

 

Q) 또 이맘 때가 되면 생각나는 스타입니다만, 지난 2일은 故 최진실 씨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되는 날이었죠. 최근에 딸 준희양이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터라 더 이목이 집중됐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고 최진실 씨를 추모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고인의 어머니와 아들 환희 군은 자리했지만, 최근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빚은 고인의 딸 최준희 양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최진실 씨의 어머니는 딸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과 준희 양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취재진에게 털어놨는데요.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현장음: 정옥숙/ 故 최진실 어머니]

 

'우리 환희도 저렇게 크고 하니까 더 엄마 생각 많이 나고 조금만 참지.. 아들이 많이 크고 훌륭하게 되고 하는 거 보면 그런 생각 안 했을 텐데..조금만 참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운명이라는 건 할수가 없나봐요 우리 준희가 마음이 많이 아팠었나봐요 마음이 아파서 그냥 자기 아프니까 자기 좀 알아달라고 그런 것 같아요 많이 울었어요 부모가 있었으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얼마나 철들어가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가슴앓이 하는 거죠 뭐 내가 아무리 해줘도 부모같진 않고.. 애들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파요'

 

 

Q) 그런가 하면,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 최유정, 김소혜 양이 때 아닌 음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죠?

 

A) 성인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음주 논란이 불거진 것 같은데요.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7일 전소미 양이 자신의 SNS를 통해 세 사람이 함께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파티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방안 한구석에는 소주와 와인 등 술병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미성년자들이 술을 마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 건데요. 이에 소속사 측이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최유정 양의 소속사 측은 '전소미와 김소혜가 최유정의 집을 방문했는데, 명절이라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술을 한잔하셨었다'면서 '세 사람은 술병이 있는지 모르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음주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Q) 16살 나이 차 커플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김준희 씨와 보디빌더 이대우 씨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죠?

 

A) 네, 결별설이 퍼져 나간 건, 두 사람의 SNS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3일 김준희 씨가 자신의 SNS에서 남자친구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데 이어 남자친구인 이대우 씨 역시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결별설에 힘을 실은 건데요. 당시 소속사 측은 김준희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공식 입장 발표를 보류해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이후 일주일 만에 결별설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문제가 없으며, 잘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공개로 전환했던 두 사람의 SNS도 이제는 다시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커플 사진은 없는 상태인데요. 앞서 김준희 씨와 이대우 씨는 각자의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온 만큼 다시 이러한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한 배우 김민희 씨와 홍상수 감독의 근황 소식도 전해주시죠?

 

A) 네, 김민희 씨와 홍상수 감독이 최근 미국 뉴욕 영화제에서 포착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희 씨는 한층 밝아진 얼굴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작업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그 후]가 제55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에 초청되면서 영화제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국내 배우와 감독이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자체는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지만, 홍상수 감독이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희 씨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데요. 또한, 국내에서는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있으나, 해외 영화제에서는 늘 함께 참석해 국내 팬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는 사생활일 뿐이라면서 작품과 연기를 보자는 의견도 있고요. 현재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다사다난했던 연예계였는데요. 남은 한 주에는 되도록 기분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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