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이정빈]

서빈 씨 이번 추석 연휴에 뭐해요?

[현장음: 이서빈]

아직 한 달도 더 남았는데 추석 연휴 얘기하기엔 이른 거 아니에요?

[현장음: 이정빈]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죠 영화 [남한산성]이 베일을 벗었잖아요

[현장음: 이서빈]

이병헌 씨에 김윤석, 박해일, 고수 씨가 나온다는 그 [남한산성]이요?

[현장음: 이정빈]

네~ 영화계의 어벤져스가 총출동한 바로 그 [남한산성]이요!

[현장음: 이서빈]

세상 다시없을 캐스팅으로 추석 극장가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요

[현장음: 이정빈]

[광해, 왕이 된 남자]도 그렇고 [관상]에 [사도]까지 그간 추석극장가는 대대로 사극이 강세였잖아요

[현장음: 이서빈]

김윤석 씨가 처음으로 정통사극에 도전한 [남한산성] 역시 추석극장가를 강타할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현장음: 이정빈]

대박기운이 솔솔 느껴지는 영화 [남한산성]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대박기운 가득한 배우들을 만나봤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역대급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청군에 포위된 인조와 그 신하들이 항복과 전쟁을 놓고 치열하게 논쟁을 벌인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현장음: 김윤석]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이 영화는 이번 추석 휴일에 하나를 고르자면 이 하나를 보면 거의 10편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연기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정통사극으로 만나 저마다의 카리스마를 자랑하고 있죠.

[현장음: 이병헌]

일단은 왕을 연기하면 자리가 편해요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고

‘왕 유경험자’ 이병헌과 달리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왕’을 연기하게 된 박해일은 왕좌의 불편함을 토로했는데요.

[현장음: 박해일]

여기 계신 충심은 같으나 신념이 다르신 대신들의 자세, 5개월간 무릎을 꿇고 대사와 감정을 오고가면서 하셨어야 되는 걸 저만 제 방향에서 보는 연기가 제가 참 부담이 컸습니다 대사를 틀리면 안되겠다 실수를 하면 할수록 더 고된..

박해일의 부담은 카메라 밖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김윤석의 연기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이병헌.

[현장음: 이병헌]

리허설을 하고 매 테이크 가는데도 김윤석 선배는 종잡을 수 없는, 정말 매번 다른 연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탁구를 예를 들자면 디펜스하는데 되게 힘들었어요

덩달아 박해일도 고생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음: 이병헌]

카메라 뒤에 있는 박해일 씨가 오히려 더 고생을 많이 했던 게 중간 중간 저희들한테 대사를 쳐줘야 하는데 저희들이 워낙 심각하고 그 신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박해일 씨 자기가 대사를 쳐주다가 NG를 낼까봐 정말 우리 둘보다도 어쩌면 박해일 씨가 더 진땀을 뺏을 거예요

이병헌은 계속해서 박해일의 고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이병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조를 맡은 박해일 씨가 제일 힘들었을 거 같아요

하지만 박해일에 따르면 가장 고생한 인물은 따로 있었는데요.

[현장음: 박해일]

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참 작년 한해 굉장히 추웠잖아요 추운데서..  저보다는 오히려 남한산성의 수비를 책임지시는 수호사 역할 박희순 선배님이 제일 고생이 많으셨을 거 같습니다 다음 말씀 들어보시죠?

[현장음: 박희순]

역시 명배우들은 실내에서 촬영을 했고요 저는 유일한 무관이었기 때문에 추운 바깥에서 몸으로 때웠습니다 첫 촬영에 독감에 걸려서 독감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려서 두 배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까지 한국영화계의 어벤져스가 뭉친 영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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