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언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이름 세글자 만으로도 고유명사가 된 이효리-김희선 등이 대표적인데요 대중문화의 아이콘 이효리, 원조 세젤예 김희선! 나이가 들수록 더욱 멋있어지는 언니들의 성공적인 복귀와 활약 소식, 연한빛씨와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Q) 먼저, 요즘 가장 핫한 스타하면 단연 이효리씨가 아닐까 싶은데요 컴백과 동시에 연이어 기록을 숨가쁘게 써 내려가고 있죠?

A) 결혼 후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약 4년간 연예계와는 먼 삶을 살았던 이효리씨가 최근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예능 출연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이 폭등하며 그 화제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데요 특유의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시청률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저는 늘 남편이 아니라 제가 바람을 필까 봐 걱정이다”는 폭탄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가 하면 “어릴 때 유일하게 위로가 된 것은 남자친구들이었다”며 요가를 통해 과거 남자친구들에게 속죄한다는 사실을 밝혀 출연진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고요 제주 생활에 대해 '나는 돈이 많아 괜찮다. 돈도 안 벌고 편하면 부부가 서로 잘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종일 회사에서 시달리는데 어떻게 서로에게 말이 예쁘게 나가겠냐'는 현실적 진단으로 다소 괴리감을 느꼈던 시청자 반응까지 반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애사와 가정사까지 공개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거침없는 입담과 안티마저도 돌려세우는 셀프디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Q) 예능인 이효리도 빛이 나지만 그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건 바로 무대 위의 이효리가 아닐까 싶어요?

A) 4년 만에 발표한 새 정규 앨범이었죠 앨범 작업 전반에 이효리가 직접 참여해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요 완성도와 작품성은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사실 다소 무겁고 차분해진 앨범 분위기가 대중에겐 어색하게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음원차트 등에선 기대보다는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요 타이틀 곡인 ‘블랙’ 퍼포먼스는 마치 비상하는 새를 보듯 아름다우면서 무용적인 선을 살린 동작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동안 섹시하면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던 이효리는 이번엔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하며 자신의 음악색을 표현했는데요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단연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입니다

Q) 패션과 메이크업의 '트렌드세터' 이효리씨.. 화려하든 수수하든, 이효리의 스타일은 모두 유행이 되곤하잖아요?

A) 과거엔 화려한 색조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제주 생활 후로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데요 '효리네 민박'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편안한 차림을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이번 활동에서 방송국 '출근길 패션'으로 개량한복을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독특함과 개성의 결정판이기도 했는데요 자줏빛 개량한복에 흰색 티셔츠를 매치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뽐내는가하면 짙은 회색빛 개량한복에 트롭탑을 매치해 그야말로 ‘유니크한 출근룩’을 완성했는데요 그야말로 그녀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는 명언을 또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Q) 90년대 원조 세젤예 김희선씨 역시 요즘 예능 속 털털한 모습으로 인기몰이 중인데요?

A) 케이블 티브이의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명 新 예능치트키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첫날부터 캐리어 가득 술병을 챙겨와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 강호동에게 시끄럽다고 야단을 치고 강호동의 오바 액션에 “첫 예능을 잘못 배웠다”는 돌직구를 날릴 만큼 거침없는 솔직함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김희선은 '이제는 정말 내추럴하게 준비하지 않고 그냥 나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며 20년 만의 리얼 예능, 그러니까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주변에서는 '김희선 답다'라는 평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하는데요 함께 출연중인 강호동, 정용화와 찰떡 남매 케미로 훈훈함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가하면 살갑고 애교 있는 성격과 소탈함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누나이자 여동생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Q) 예능은 물론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도 큰 화제가 됐잖아요?

A) ‘섬총사’에서 꾸미지 않은 인간미와 감춰둔 예능감을 선보이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여배우로서의 품위와 우아함을 뽐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품위있는 그녀'에서 완벽한 강남 사모님 우아진으로 변신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첫 등장과 력셔리한 라이프..차가움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 일색인데요 그 결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입니다 완벽한 아내, 똑똑한 며느리, 열혈 엄마,  따뜻한 고용인 등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완벽히 소화해내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할의 김희선! 섬세한 감정연기로 진정한 고급스러움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주며 드라마의 품격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한 때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던 만큼 비판도 적지 않았던 90년대를 대표하는 두 스타 이효리-김희선씨!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은 이처럼 거의 호평 일색인데요 돌아온 언니들의 성공적인 활약에 다시 한 번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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