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탑이 중환자실 입원 사흘 만에 의식을 찾았습니다. 탑을 면회한 모친이 "아들과 눈을 마주쳤다"고 전한 것인데요. 8일 낮 12시 30분 경 모습을 드러낸 탑의 모친은 오후 1시부터 아들의 면회를 시작했는데요. 약 45분간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탑의 모친이 중환자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어머니 (탑의) 상태가 어때요? 탑 씨는 깨어났나요? 아드님 상태는 어떠십니까? 아드님 의식을 차렸나요?

하지만 탑의 모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됐고, 결국 모친은 짧게나마 탑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많은 팬 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장음: 탑 어머니]

지금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눈은 마주치셨습니까?

[현장음: 탑 어머니]

[현장음: 취재진]

어머니는 알아보시나요?

[현장음: 탑 어머니]

짧은 대답 이후 모친은 다른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병원을 떠났는데요.

탑의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8일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공소장이 송달됐습니다.

공소장이 도착하면 전투경찰 관리규칙에 따라 탑은 의경 신분을 잃고 귀가 조치되는데요.

한편, 탑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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