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씨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굴곡이 잦았던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아역 출신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이재은은 안타까운 이혼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6년, 대학 스승이었던 안무가 이모씨와 결혼 후 11년 만의 이혼인데요

이재은의 소속사 측은 “이재은이 올해 초에 남편과 협의 이혼을 했다” “문제없이 잘 정리된 만큼 앞으로는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은은  '잘 해결됐다..좋게 잘 헤어졌기 때문에 달리 할 얘기가 없다'며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그녀의 지난 결혼생활 11년은 순탄치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결혼 후 일을 쉬고, 전업주부로 살며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고, 나태해졌는데요 부부 사이에 자녀가 없는 것도 영향이 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은과 전 남편 이모 씨는 2년 전 한 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해 위기의 부부로 등장,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며 결혼 생활을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각자 반성하고 서로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끝내 이 위기가 현실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7살 때였던 지난 1986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던 이재은은 80년대의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인터뷰: 이재은]

Q) 아역시절을 떠올리자면?

A) 거의 저는 어렸을 때 별로 기억나는 건 없어요. 왜냐면 내가 뭘 알아서 한다라기 보다는 시켜서 외워서 하는 거가 다니까 근데 크면서 점점 아, 연기하는 게 참 무서워지는구나 그 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이렇듯 어린나이에 스타가 됐지만 동시에 힘겨운 삶의 시작이기도 했는데요. 이재은은 방송에 출연해 30년이 넘게 쉰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진 빚을 갚아야 했고, 마지막 남은 집 한 채는 어머니가 탕진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19금 영화 [노랑머리]에도 출연해야 했던 것...이후에도 영화 [세기말]에 이어 섹시화보를 통해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는데요

[인터뷰: 이재은]

Q) 아역 이미지 극복을 위해 노력한 점?

A) 어떻게 극복했는지 뉴스에 보면 다 나오는데 그대로예요. 그냥, 냥 뭐 여러 가지 역할 하는 게 배우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게 뭐 딱히 어떤 게 좋다 뭐 어떤 게 나쁘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고단한 연기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이재은은 9살 연상의 스승이었던 전 남편 이씨와의 결혼으로 현실도피와도 같은 생활을 이어갔던 것...

올해 초 결혼 후 연락을 끊었던  어머니와 7년 만에 재회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이재은] 

나도 우리 엄마한테 전화 한 번 해 볼까? 우리의 아버지는 뭘 하고 있을까 이런 거를 좀 느끼고 돌아가신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최근 다시 연기를 시작한 이재은.. 30kg 감량의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달라진 외모와 몸매를 자랑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다시 혼자가 됐고 '이제 연기에 전념하겠다'며 연기자로 돌아온 이재은..

이혼에 대한 섣부른 추측보다는 그 어느 때보다 응원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연기와 함께 돌아온 그녀의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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