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 씨가 동료 배우들의 배웅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지난 11일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는데요 현장 소식 준비했습니다

배우 김영애가 세상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투혼을 불사르며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낸 배우 고 김영애.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선후배들은 물론 대중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많은 이들의 눈물 속에 11일 오전,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은 유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치러졌는데요. 또 배우 염정아, 오달수, 나영희, 개그우먼 이성미 등 연예계 동료들도 발인 예배에 함께 했습니다.

운구행렬을 바라보던 이들은 끝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임현식은 예상치 못한 고인과의 이른 이별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임현식]

어제는 몰랐는데 오늘은 떠나는 걸 막상 보니까 눈물 나려고 그러네 나는 잘 안 우는, 못 우는 사람인데.. 잘 있다가 다음에 임현식 오빠도 가면 그때는 영접을 나눠주겠지

고인은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50회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모습을 보였는데요. 때문에 팬들 역시 고인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겨울, 건강이 악화된 후에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위해 촬영 현장을 지켰는데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고인이 힘겹게 지켜낸 약속으로, 또 고인의 유작으로 팬들에게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습니다.

이렇듯 함께 한 추억을 뒤로한 채 고인은 경기도 성남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됐는데요.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배우 고 김영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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