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 우종완씨가 지난 15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오전 거행된 발인식에는 생전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이정재 정우성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국내 최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이 지난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고인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유서는 없지만 타살정황이 없는 관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는데요.

한편, 유족들은 자살이 아닌 심장마비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사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진한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추측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故 우종완은 2009년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후,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해온 우종완은 지난해 초 여성쇼핑몰을 오픈하고 사업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뺑소니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해 왔는데요. 악플과 생활고에 시달렸던 고인은 더불어 쇼핑몰 운영에 악재가 겹치면서 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요. 유가족은 장례식장 안내 전광판에 고인의 이름과 발인 일정을 삭제하는 등 지나친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며 빈소를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평소 활발한 방송활동과 패션사업을 했던 고 우종완, 특히,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명성을 떨쳤기에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많은 스타들이 찾아 그를 애도 했는데요.

고인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던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패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이혜영, 홍석천도 빈소를 찾았는데요.

고인과 함께 패션프로그램 MC를 맡았던 모델 장윤주, 그리고 방송인 정재형,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고인이 직접 발굴한 모델 출신 배우 김남진 등 많은 스타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무한도전>을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은 정준하는 SNS를 통해 “종완이형,.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님 보고 싶을 거예요“ 라는 글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고요.

홍석천은 “금요일에도 종완이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이게 뭐냐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 라며 애통한 마음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18일 새벽 5시, 서울 한남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우종완씨의 영결식이 진행됐는데요.

고인의 빈소를 지켰던 정우성 이정재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영결식에도 참석해 운구행렬에 동참하며, 고 우종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평소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던 이혜영과 사망 전날에도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홍석천도 고인을 보내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에 오르자 유족들과 지인들은 끝내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은 장지로 향했습니다. 고 우종완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졌고 유해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 수목장에 안치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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