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고소에 고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진욱 씨 측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고소인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한 가운데, A씨 역시 이진욱 씨 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이진욱 씨를 무고죄로 추가 고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과 고소인 A씨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욱은 지난 14일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는데요. A씨는 '12일 지인, 이진욱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진욱 측은 '성폭행은 없었다'며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죠.

이진욱의 당당함은 17일 경찰출두 당시에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당당하고 강경한 어조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고소 여성과는 어떤 사이인가요?

[현장음: 이진욱]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한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현장음]

여성과는 어떤 사이인 거예요? 성폭행은 전혀 없었던 건가요? 당일 처음 만난 사이라고 하던데 무고 이야기는 왜 하신 거예요?

경찰조사 이후 이진욱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다음 날인 13일 오전 두 사람을 처음 소개해준 지인에게 셋이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메신저 화면을 공개했는데요.

이진욱 측은 이를 근거로 '성폭행을 당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A씨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지인이 이진욱과의 일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넨 것'이라며 메시지 내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이와 함께 A씨 측은 '이진욱이 A씨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무고죄 추가 고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진욱 측은 A씨의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해 'A씨가 먼저 자신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씨는 '이진욱이 먼저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집 주소를 물었고 이진욱에게 알려준 비밀번호는 공동현관 비밀번호였다'고 반박하며 통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는 이진욱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상해진단서도 제출했는데요.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폭행을 당할 당시 죽음의 위협까지 느꼈다'다며 '이진욱이 팔뚝을 억압당하면서 상처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SNS 등을 통해 고소인 A씨가 반서진이라는 루머가 퍼졌는데요. 반서진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진욱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돌고 있는 증권가정보지에 대해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는데요.

고소에 고소가 더해지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는 자는 누구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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