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여성들의 로망 박해진 씨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는데요. 10년간 꾸준히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박해진 씨가 모두 준비한 팬미팅이라고 하죠. 연예계 대표 '팬바보' 박해진 씨의 팬미팅 현장,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전 아시아 여성들의 로망 박해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박해진의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이 열렸는데요.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4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박해진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현장음:박해진]

안녕하세요 박해진입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팬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처음인 것 같은데요 너무너무 반갑고 다들 어디 계셨나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류스타답게 그간 아시아 각지에서 팬들과 만나온 박해진이지만 본격적인 한국 팬미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박해진은 세계 각지에서 보고 있을 팬들을 위해 각 나라의 언어로 인사를 준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현장음:박해진]

안녕하세요 박해진입니다 早上好。 我是朴海鎭 こんばんは 私は박해진です hi~

이뿐만 아니라 박해진은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현장음:붐]

오늘 팬미팅이라서 그런지 단추를 많이 푸르셨어요

[현장음:박해진]

제가 평소에 이런 거 잘 안 입거든요 팬미팅이라서 좀 이렇게.. 비치죠 옷이?

[현장음:붐]

많이 비쳐요 여러분 좋죠?

[현장음]

네~

[현장음:박해진]

그리고 팬 분들 아시겠지만 제가 좀 하체가.. 좀 있는 편이라서 붙는 바지 잘 안 입는데 오늘 또 이렇게 (입어 봤습니다)

오직 팬들만을 위한 자리인 만큼 박해진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갔는데요.

[현장음:붐]

윙크 한번 (부탁드려요) 제가 보고 싶어서 그래요

[현장음:박해진]

제가 윙크가 잘 안돼요 팬 분들도 아시겠지만 제가 눈을 깜빡이는 버릇이 있어요 그게 윙크가 안돼서.. (윙크)

가볍게 윙크로 팬사랑을 보여준 박해진은 이어 팬들의 궁금증 해결에 나섰습니다. 별게 다 궁금한 팬들의 첫 번째 질문!

[현장음:박해진]

샤워할 때 씻는 순서는?  몸을 한번 적시고요 스케줄이 있는 날은 클렌징을 두 번하고요 그리고 머리를 감고요 아.. 제 소중한 머릿결을 위해서 트리트먼트를 합니다 트리트먼트는 바로 헹구지 않고요 트리트먼트를 발라놓고 샤워를 합니다 몸을 씻습니다 그리고

[현장음:붐]

어떻게 씻어요? 앞에 계신 우린 기자님이 어떻게 씻어요? (라고 물어보셨어요)

[현장음:박해진]

구석구석 꼼꼼하게 깨끗하게 씻습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샤워를 마친 이 남자, 박해진 스스로가 봐도 멋질 것 같은데요.

[현장음:박해진]

그때가 사실 제일 못났죠

[현장음:붐]

에이~ 기리지 마요

[현장음:박해진]

그때가 헐벗은 몸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치즈인더트랩] 촬영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못했어요 한 6개월 정도 제가 데뷔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운동을 못해본 게 처음인데 지금 거울 보면 몸이 사실 더러워요

해진 씨 너무 겸손한 거 아닌가요?

[현장음:박해진]

사실 뭐 그렇게 저는 사실 거울 보면 단점밖에 안보이거든요 그래도.. 목젖? 3234 목젖이 좀 입체적이기는 해요 좀 많이 튀어나왔죠?

목젖마저 잘생긴 박해진에게 팬들이 궁금한 건 따로 있습니다. 바로

[현장음:붐]

결혼 계획은 언제쯤 있나요?

[현장음:박해진]

아니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할 거 아닙니까? 연애를 지금 수년째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향후 얼마 안에 결혼을 하기도 힘들 거 같고요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차근차근 계획해서 너무 늦지 않게 가고 싶은 계획이에요

[현장음]

안 돼요~

[현장음:박해진]

아니 시집들 안갈 거예요???

[현장음]

네~

오직 박해진 사랑을 외치는 이들에게 시집이 문제겠습니까. 박해진을 향한 사랑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현장음:박해진]

해진님 저희 일본에서 원정 왔어요 누구시죠? 일본 팬의 질문인데 이름이 없네요

평소 '친절한 해진 씨'로 불리는 박해진은 멀리 일본에서 온 팬을 찾기 위해 일본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고 달콤한 스타에게 반하지 않을 팬은 없겠죠.

이날 박해진은 '달달함이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사인, 프리허그, 셀카는 기본이고요. 일대일 맞춤 궁금증 해결에 일일 남자친구가 되어 달달한 전화통화도 선물했는데요.

[현장음:박해진]

왜 왔어 추운데~

[현장음:팬(일일 여자친구)]

왜 이렇게 시끄러워? 누구랑 있는 거야?

[현장음:박해진]

여기? 비밀이야

[현장음:팬(일일 여자친구)]

[현장음:박해진]

[현장음:팬(일일 여자친구)]

여자 목소리밖에 안 들리는데?

[현장음:박해진]

있어 친구도 있고 뭐 여자친구도 있지 뭐 왜? 안 돼?

[현장음:팬(일일 여자친구)]

어, 안 돼

[현장음:박해진]

아 안 되는구나 어.. 알겠어.. 여자친구 그럼 안 돼?

[현장음:팬(일일 여자친구)]

아니야 재미있게 놀아 나도 남자들이랑 놀게

[현장음:박해진]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내가 지금 바로 갈게

소문난 '팬바보' 박해진다운 팬미팅이었죠. 한편, 박해진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맨투맨]을 결정해 제복을 입은 경호원으로 분할 예정인데요.

지난 10년보다 더 활발하고 멋진 활약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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