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 / 사진제공=wavve(웨이브)
배우 박지훈 / 사진제공=wavve(웨이브)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이미지였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 박지훈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배우로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유수민 감독, 이하 ‘약한영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 올해 유료 가입자 견인 1위 등극에 "영광…세 사람 케미 좋아해 줘서 뿌듯해" 

‘약한영웅’은 공개 직후 단숨에 2022년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동안에도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지난 20일에는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Kinolights)에서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소방서 옆 경찰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오늘의 콘텐츠’ 1위에 입성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박지훈은 “이렇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게 처음이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나 기쁘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작품에 몰두했던 순간이 많았다. 결과를 예측하면서 촬영에 임한 건 아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지를 묻자 “시은, 범석, 수호의 케미가 좋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를 좋아해 주시고, 귀여워해주시는 모습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답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보도스틸 속 배우 박지훈 / 사진제공=wavve(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보도스틸 속 배우 박지훈 / 사진제공=wavve(웨이브)

▶︎ '약한영웅'=배우 박지훈의 재발견 

‘약한영웅’을 접한 대중들은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강렬한 눈빛과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훈을 재발견한 작품이었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도전이기도 했고, 첫 액션물을 하니까 긴장도 됐다. 영혼을 갈아 넣은 작품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시은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 하고, 어떻게 캐릭터를 구축할지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또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이미지였기 때문에 그만큼 저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중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이미지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작업할 작품의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약한영웅’을) 보시면서 ‘이런 면이 있는 배우구나’를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대중들에게도 성숙한 면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무서움도 있었다. ‘내가 가진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인정받고 싶은 면도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로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됐다.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sheep_js@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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