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헤도네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오랜만에 나온 만큼 이번 앨범은 기획부터 작사까지 제 손 때를 안 탄 부분이 없을 정도예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최근 서울 강서구 IHQ 사옥에서 케이스타뉴스와 만난 세리는 이같이 신곡 ‘라이크’(LIKE)를 발매한 소감을 전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리는 지난 6일 ’세리 데이즈'(Serri Days)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 ‘슬립’(SLEEP)에 수록된 신곡 '라이크'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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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는 '타인의 시선은 잠시 뒤로한 채 나 자신을 사랑하자'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이번 곡의 프로듀싱은 대한민국 음악감독들이 모인 어스사운드뮤직(UssoundMusic)이 맡았다. 세리는 이번 곡의 기획부터 작사까지 참여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세리는 “첫 번째 앨범의 ‘슬립’ 앨범 표지에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콘셉트로 눈을 감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의 음악성이 눈을 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리는 “내 목소리는 달샤벳 때부터 색깔이 뚜렷했다. 그래서인지 발라드보다는 통통 튀는 음악을 할 때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첫 번째 음악은 밝은 음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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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 2011년 달샤벳 리더로 데뷔했다. 이후 ‘있기 없기’, ‘슈파 두파 디바’, ‘미스터 뱅뱅’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세리는 ‘달샤벳 해체설’에 대해 “걸그룹은 ‘마의 7년’이 있다. 달샤벳은 계약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대표님이 ‘해체’라는 말을 사실상 아직 한 적은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이 되면 다시 모여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기회만 된다면 우리도 한번 다시 모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내가 리더이기 때문에 멤버들과는 주기적으로 모이자고 얘기를 하는 편이다. 올해 가기 전 한번 모임을 추진할까 생각 중이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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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세리는 2016년 달샤벳 활동을 마무리 한 이후  유튜브 '세리데이'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추후에는 브랜딩 사업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세리는 “(앨범 발매 전) 불안한 마음은 딱히 없었다. 왜냐하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내 유튜브도 해왔고, 패션이나 라이브커버스, 또 내 개인적으로 브랜딩 사업도 준비 중이라 쉴 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브랜딩 사업’에 대해 “나도 이제 활동한 지가 10년 차가 넘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내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서 내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열심히 준비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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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 올해가 가기 전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 대면으로 팬들을 마주하는 자리를 만들까 한다. 팬미팅에서 팬분들께 줄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내가 방송을 꾸준히 나오는 게 아님에도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세리는 “’세리가 정말 음악성으로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려고 나왔구나. 세리의 음색이 이렇게 매력적이구나’라는 걸 대중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며, “대중분들이 나를 바라봤을 때 기분이 항상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echo0405@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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