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관하는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느린가게 천천(Slow Fabric)’전(展)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서울 반포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에서 개최된다.

지속가능 패션(Sustainable Fashion)은 제품 제작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윤리적 문제를 환경친화적인 접근으로 최소화하는 등 패션을 통해 ESG 가치를 확산하는 노력을 뜻한다. 

□ 지속가능 패션 제작 지원 사업 참가 브랜드 10개사 전시 참여

콘진원은 올해부터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는 ‘지속가능 패션 제작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느린가게 천천’전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의 사용, 유해 물질 규제와 폐기 관리, 동물 복지, 공정 무역 등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여 브랜드는 ▲비건타이거 ▲카네이테이 ▲얼킨 ▲오픈플랜 ▲엘에이알 ▲르쥬 ▲뮌 ▲파츠파츠 ▲러브참 ▲파우즈 브레이크 등 총 10개사다. 

□ 폐 페트병·텐트 활용한 지속가능 제작 시스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버려진 페트병이나 폐군용 텐트로 새 신발과 가방, 옷을 제작하는 등 지속가능 패션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생산, 재고관리, 배송, 폐기 등 제품의 생애주기에 따라 어떻게 유통되는지를 알기 쉽게 묘사한 공간 전시도 마련돼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기업과 소비자,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식물성이나 플라스틱 없는 재료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와 ESG 가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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