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 라이브 생중계된 '신 쾌도난마' 14회 캡처 / 사진제공=IHQ
2일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 라이브 생중계된 '신 쾌도난마' 14회 캡처 / 사진제공=IHQ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구(舊) '강적들' 멤버들이 정반대 인사를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하며 제대로 '매운맛' 토크 썰전을 벌였다.

2일 오후 7시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 ‘박종진의 신(辛) 쾌도난마’(이하 ‘신 쾌도난마’) 14회가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날 생방송에는 이봉규 정치평론가와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 원장이 출연했다.

▶︎이봉규・함익병이 꼽은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 BEST・WORST 3'

이날 방송에서는 이봉규 평론가와 함익병 원장의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 베스트・워스트 3'가 공개됐다. 이봉규 평론가가 뽑은 베스트 3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다. 함익병 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베스트로 꼽았고, 2・3위는 따로 선정하지 않은 채 본인을 베스트 순위에 올려 이봉규 평론가의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함익병 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이 필요한 게 대통령에 대한 든든한 지지와 지원이다. 윤 대통령과 저의 정치석 생각이 유사하기 때문에 잘 지지할 수 있다. 또 비대위원장이 하는 일이 국민의힘을 아울러서 넓은 스펙트럼의 당원과 지지세력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다. 2인자가 되려는 게 아니다"라며, "제가 들어가서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라 넓은 국민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는 당을 만들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인이 선정한 베스트3에 대해 이봉규 평론가는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성공적으로 잘 해냈고, 나경원 전 의원은 보수 투쟁력이 있기 때문에 둘이 하면 환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함익병 원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가 너무 보이는 조합"이라고 비판했다.

함익병 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1위로 뽑은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후임도 당내에서 바톤 터치를 잘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무조건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당내 분란은 (이준석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만큼은 발상을 달리해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박종진 앵커는 "나는 꼽으라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 저평가한 사람"이라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익병 평론가는 윤상현 의원에 대해, 이봉규 평론가는 조경태 의원에 대해 "좋다”고 동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고생했다"고 말한 尹 대통령?

이날 세 사람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문자 파동'을 대하는 '윤심'(尹心)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이들 논쟁의 쟁점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을 위해 탄 전용기 안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고생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였다.

이봉규 평론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신이 2인자임을 보여주려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유탄을 맞은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문자 유출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던 것은 속으로 '이제는 끝내자’는 의미로 한 말"이라고 바라봤다.

함익병 원장은 "익명의 '관계자' 발로 나오는 기사들이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격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말해 놓고 며칠 뒤 비대위 전환 의중을 전했다는 건데, 그런 앞뒤 다른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익명 인터뷰들이 대통령을 욕 먹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종진 앵커 역시 이에 동의하며 "당시 전용기에 탔던 다른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별 다른 이야기를 안 나눴다고 하더라"라며 "정확하지 않은 기사들이 많이 있고 관계자 발 기사는 특히 그렇다"고 짚었다.

한편,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라이브로 방송되던 ‘박종진의 신(辛) 쾌도난마’는 앞으로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이는 퇴근 이후 시사 콘텐츠를 즐기려는 더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기 위한 취지다. 또 편집본은 매주 금요일 오전 IHQ 신개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바바요’에서는 신규 회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편의점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sheep_js@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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