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이저나인
사진제공=메이저나인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가제)에 현종 역으로 출연해 강감찬 역의 최수종과 합을 맞출 전망이다. 

17일 케이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동준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출연 물망에 올랐다. 현종 역으로 유력하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신생국 고려와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이 26년간 맞붙은 전쟁과 그 고통을 끝낸 귀주대첩의 주역 강감찬 장군의 승리를 스펙터클 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제8대 국왕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준이 '고려 거란 전쟁'에서 맡게 될 현종은 즉위 초반부터 거란의 침입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현명하게 이끌어가며 전성기의 길을 닦은 왕이다.  

강감찬 역으로 2012년 방영된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사극으로 돌아오는 최수종과의 연기 합에도 기대가 모인다. 최수종이 맡은 강감찬은 현종의 신임을 얻고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다. 최수종은 그간 '대왕의 꿈',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등 수많은 사극 작품을 통해 KBS 대하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제공=메이저나인
사진제공=메이저나인

김동준은 지난 2010년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으며, 가수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블랙', 영화 '회사원', '간이역'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군 복무 당시 기초군사훈련을 1등으로 수료하고 특급전사로 선발된 바 있는 김동준은 지난 1월 1년 6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 했으며, 연기자로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echo0405@ihq.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