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조효정 기자] 배우 이유영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간호중'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놀라운 상상력과 새로운 비주얼의 SF 영화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는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새로운 SF의 등장에 호평을 이끌어냈음은 물론이고, 국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간호중'은 늘어난 러닝타임 만큼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공개해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동안 해외 시장이 독점하고 있던 SF 장르와는 또 다른, 스크린을 꽉 채우는 놀라운 상상력과 새로운 비주얼이 '간호중'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유영X예수정X염혜란X윤경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살벌한 연기 대결

인간이 아닌 간병 로봇 ‘간호중’과 삶의 끝자락에 선 보호자 ‘연정인’이라는 캐릭터를 함께 연기해야 했던 이유영은 시선 처리, 걸음걸이, 행동 등의 섬세한 표현으로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점점 감정을 배워가는 로봇 ‘간호중’을 지켜보는 인간의 고뇌를 표현해낸 예수정, 보급형 간병 로봇과 보호자를 연기한 염혜란, 알츠하이머 환자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윤경호까지. 그야말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여 만든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여기에 김선영, 문숙, 최병모, 이설까지 가세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간호중'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돌봄 노동, 그리고 인격화된 AI 로봇까지…SF적 메시지 가득

멀지 않은 미래, 인간의 돌봄노동을 대체하는 간병 로봇 ‘간호중’.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보급형 간병 로봇과는 달리 ‘간호중’은 보호자 ‘연정인’과 감정의 교류를 하며 점점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배워간다. 점점 고령화되는 사회 속에서 환자와 요양 병원은 늘어나고 인간 대신 돌봄 노동을 대신하는 간병 로봇까지 나타났지만 '간호중' 속 ‘연정인’의 고통은 조금도 덜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간호중'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돌봄노동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점점 일상 생활을 파고들고 있는 AI 로봇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세밀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SF적 메시지가 담긴 영화 '간호중'은 오는 2일 극장에서 스페셜 개봉 예정이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찬란/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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