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5년 만에 컴백한다. 

13일 케이스타뉴스 취재 결과,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을 확정했다.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연출은 이정철 감독이 맡는다. 제작은 콘텐츠 공유 플랫폼 엔픽플과 공모전을 주최한 영화 제작사 TS나린시네마가 담당한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 숙제’에는 엄태웅,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12일 엄태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본 리딩을 끝냈으며, 이달 중 첫 촬영에 돌입한다. 개봉은 2022년 예정이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딸 지온 양 사진을 게재하면서 복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2016년 성매매 논란에 휘말리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은 그동안 자신의 SNS에 사진 작업물을 게시해왔지만, 근 6년간 가족사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엄태웅은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A씨 주장이 허위로 밝혀졌고, A씨가 무고죄로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다만 경찰은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엄태웅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외에는 5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부터 엄태웅의 아내이자 수석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의 개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목소리로나마 이따금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혜진은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엄태웅을 용서했다고 밝히며, 그가 충분히 자숙했다는 의견을 꺼냈다. 윤혜진은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 남의 일에 말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엔픽플은 주식회사 엔픽이 운영하는 콘텐츠 공유 플랫폼(OTT)으로 웹드라마 및 웹영화 등 자체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고 있다. 2019년 창립한 영화 제작·기획사 TS나린시네마는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어린 의뢰인`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총괄 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조효정기자 queen@ihq.co.kr [사진=생방송스타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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