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비공개로 개최된다.


춘사영화제가 19일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송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지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음력 4월인 이날로 연기됐다.

영화제 측은 "무관객, 비공개로 행사를 진행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최대한 준수하기 위해 행사장 소독은 물론, 발열 체크와 QR 코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집단행사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춘사영화제에 총 24편의 영화가 10개 부문에 선정된 가운데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가 6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또 '남산의 부장들', '천문', '벌새'가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작품을 올렸다.

최우수 감독상 부문에는 우민호(남산의 부장들) 정지영(블랙머니) 원신연(봉오동 전투) 정지우(유열의 음악앨범) 허진호(천문) 감독이 후보에 올랐으며, 신인감독상 부문에는 김승우(나를 찾아줘) 이옥섭(메기) 김보라(벌새) 한가람(아워바디) 이상근(엑시트) 김도영(82년생 김지영)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녀주연상 부문에서는 송강호(나랏말싸미) 이병헌(남산의부장들) 유해진(봉오동전투)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와 이영애(나를 찾아줘) 임윤아(엑시트) 김고은(유열의 음악앨범) 김희애(윤희에게) 정유미(82년생 김지영)이 후보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민족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를 표방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춘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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