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새 일주일이 흘렀지만, 남겨진 이들은 그녀를 떠나보내지 못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故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연예계는 모든 일정을 올스톱하고 고인을 추모했으며, 가수 구하라, 윤종신, 하리수, 배우 유아인 등 동료 연예인들은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 영은 자신의 SNS에 설리가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해당 사진의 원본은 티파니 영과 설리가 얼굴을 맞대고 꼭 끌어안고 있지만, 티파니 영은 설리의 모습만 남겨두고 하트 이모티콘을 붙여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가늠케 했습니다.

티파니 영은 가수 연습생 시절 태연, 설리와 함께 숙소 생활을 한 바 있는데요.

故 설리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에 처음 올라와 5학년 때부터 언니들과 숙소 생활을 했다'고 밝혔었죠.

당시 설리는 '내가 언니들을 유난히 따르고 좋아했다'면서 '혼자 서울에 올라와 의지할 사람이 없었는데 언니들이 잘 챙겨줬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故 설리는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티파니, 태연 언니가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언니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故 설리와 태연, 티파니 영은 돈독한 사이였는데요.

태연은 설리가 리얼리티 예능 '진리상점'에 출연할 당시, 설리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22일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려던 태연은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발매 일정을 연기했는데요.

더불어 컴백 관련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가, 지난 21일부터 다시 재개했습니다.

태연은 팬들의 위로와 응원에 큰 힘을 받고, 오는 28일 새 앨범 발매를 확정했습니다.

故 설리와 영화 '리얼'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온 배우 김선아도 고인을 떠나보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선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재하며, 설리에게 편지를 쓰듯 글을 써내려 갔는데요.

김선아는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진리야.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까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 있다'며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되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얼마전에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넌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프다'며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故 설리가 MC로 활약한 '악플의 밤'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송인 곽정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잃은 슬픔을 표현했는데요.

곽정은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한 주였다'며 '거짓말 같은 시간, 내 삶에선 가장 깊은 우울의 시간이었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그는 직접적으로 설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 restinpeace를 통해 설리를 향한 글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곽정은은 '너를 다시 만나는 날, 그날처럼 네 손을 꼭 잡고 말해줄게. '너는 참 강하고 귀한 사람이었어'. 그리고 약속해. 우리는 널 잊지 않을 거야'라고 글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렇게 고인을 차마 떠나 보내지 못하는 이들의 그리움과 슬픔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텐데요.

SM엔터테인먼트가 故 설리를 향한 추모문에서 말한 것처럼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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