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 씨가 최근 PD 폭행 논란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노인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대중의 실망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가 됐던 [나를 돌아봐]에서 자진 하차한 최민수 씨의 근황을 살펴봤습니다.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복진오/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

폭행 가해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자숙의 시간을 갖길 바라는 거고요

[현장음: 최민수 집 인근 주민]

외출했을 거예요 아마

[현장음: 최민수 집 인근 주민]

큰 오토바이 타고 까만 안경 쓰고 헬멧 쓰고

[현장음: 최민수 지인]

(공연) 연습하고 같이 음악하시는 분들과 모여서 음악 얘기하시고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배우 최민수.


[현장음: 최민수/2011년 11월 [무사 백동수] 제작발표회 당시]

역시나 돈 줘서 했고요 돈값 해야죠 저는 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살아왔던 놈으로 표현하고 싶고요


간혹 독특한 돌발 행동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현장음: 최민수/2014년 10월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 당시]

최민수의 옆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최민수의 엎드린 모습, 뒷모습을 보시겠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19일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촬영 중 한 외주 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2008년 4월, 노인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최민수. 


[현장음: 최민수/2008년 4월 기자회견 당시]

그 어떤 이유가 됐더라도 이번 일에 대해선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당시 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은둔생활을 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인터뷰: 최민수/2008년 7월 은둔 당시]

Q) 은둔생활 중인데?

A) 형이 아니면 아닌 거야 말을 그렇게 했는데 못 알아들으면 안 되지 들어가 빨리 나 거북하다


하지만 또다시 발생한 최민수의 폭행 사건. 그가 프로그램 촬영 중 PD와 말다툼하다 PD의 턱을 때렸다는 불미스러운 소식입니다.


[현장음: 최민수/2014년 10월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 당시]

연기는 연기자가 하는 거고 검사는 실제 사건을 다뤄야 하니까 작품 끝날 때까지는 연기자는 아니죠 


이후 최민수가 해당 PD에게 사과하며 양측이 원만하게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건 이후 한국독립PD협회는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하며 이의 제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복진오/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

Q)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했는데?

A) 독립PD협회 회원의 권익 단체로서 의견을 내는 거 이전에 한 시청자 한 국민 정서의 입장에서 폭행 가해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공교롭게도 대상이 노인이라는 약자 이번 폭행 사건에서 외주제작 PD라는 약자의 신분이었어요 자숙의 시간을 갖길 바라는 거고요


이로 인해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방송 당일 '최민수의 불미스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결방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를 돌아봐]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최민수가 자진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수는 제작진을 통해 '지켜봐 주시는 많은 시청자에게 죄송하다'며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는데요.


[현장음: 최민수/2012년 4월 [해피엔딩] 제작발표회 당시]

저는 요즘은 집에서 두드려 맞고 삽니다 애들한테


프로그램 결방과 최민수의 사과, 자진 하차로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새결/서울 강동구]

Q) 최민수의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생각은?

A) TV에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으로서 그런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린다는 게 아무래도 자숙 기간을 오래 가지셔야할 것 같아요

[인터뷰: 백진주/경기도 남양주시]

Q) 최민수의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생각은?

A) 예전에도 폭행하셨다고 들었는데 똑같은 일을 반복하니까 이미지도 안 좋아진 것 같고 실망스럽긴 하죠


이러한 가운데 취재진은 최민수의 심경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현장음: 기자]

이 근처에 최민수가 산다고?

[현장음: 인근 주민]

저 위쪽인데요

[현장음: 기자]

최민수가 사는 곳이 맞나?

[현장음: 인근 주민]



[현장음: 기자]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데?

[현장음: 인근 주민]

외출했을 거예요 아마


대신 집 인근에서 최근 최민수를 봤다는 주민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 기자]

최근 최민수를 봤나?

[현장음: 인근 주민]

한 일주일 됐어요 큰 오토바이 타고 까만 안경 쓰고 헬멧 쓰고


계속된 수소문 끝에 밴드 36.5℃를 이끄는 최민수가 홍대 인근에서 음악 활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관련 공연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현장음: 기자]

최민수가 여기서 자주 공연한다고?

[현장음: 공연장 관계자]

그렇죠 무대에 몇 번 서셨죠 공연 무대 하러 오시는 거예요 36.5℃

[현장음: 기자]

요즘에도 나오나?

[현장음: 공연장 관계자]

딱히 고정적인 스케줄이 있는 건 아니에요


취재 과정에서 최민수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일정을 파악할 수 있었고,


[현장음: 기자]

공연이 잡혀있구나


해당 장소의 관계자를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기자]

최민수가 이번 주에 예정대로 공연하나?

[현장음: 최민수 지인]

네 하실 거 같아요

[현장음: 기자]

평소 여기에 자주 온다고?

[현장음: 최민수 지인]

연습하러 오세요


이곳에서 최민수의 근황을 짧게나마 들을 수 있었지만, 그를 직접 만날 순 없었는데요.


[현장음: 기자]

요즘 최민수는 어떻게 지내나?

[현장음: 최민수 지인]

연습하고 같이 음악하시는 분들과 모여서 음악 얘기하시고요

[현장음: 기자]

이번 사건에 대한 얘기는 없었나?

[현장음: 최민수 지인]

딱히 그거에 대해 저희가 여쭤보지 않았고 말씀도 잘 안하시고요


이번 사건으로 대중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긴 최민수.


[현장음: 최민수/2014년 10월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자라는 판사를 놓고 재판장에서 열어봐야 할 파일입니다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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