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희아빠 권상우! 그가 아들 이름을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여기는 영화 [탐정:더 비기닝] 제작보고회 현장!

빠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가 탐정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현장음:박경림]

나는 집보다 현장이 좋았다 하나둘셋! 이게 무슨 일입니까?

[현장음:권상우]

이건 뭐 그렇게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만큼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고 와이프가 들어도 서운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현장음:박경림]

와이프가 아이 둘을 키운다는 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둘째가 어리지 않습니까? 아빠 손길이 더 기다려지고 그랬는데 짜증은 안내던가요?

[현장음:권상우]

그래도 가면 다 하니까.. 살짝 마 떴네요 살짝 현장인 줄 알았어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누구보다 가정에 충실한 남자가 바로 권상우죠.


[현장음:성동일]

카톡 메인사진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바뀔 거예요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고 그게 다 애들 사진 정말 더울 때 저희가 찍었는데 몸이 어쨌든 근육질이잖아요 매일 현장에서 이 근육으로 카톡 그 작은 화면에 손가락 찌르는 거 보면 야 정말.. 하루 종일~


이런 권상우의 이번 영화 목표는 아들 룩희의 인지도 올리기!


[현장음:권상우]

어딜 가든 막 선배님 아들 안부부터 (물어요) 성준아빠 성준아빠

[현장음:성동일]

제가 그래서 일부로 상우랑만 어디 식당에 가면 일부러 우리 집 애들 이름을 부르면서 이야기를 해요 나 누구 아버지다~

[현장음:박경림]

아우 성준이는 잘 있나~

[현장음:권상우]

아주머니들이 정말로 그렇게 이야기해요 성준이 잘 있나~ 성준이 한번 데리고 오지~

[현장음:성동일]

우리 자식 이름은 알아요

[현장음:권상우]

저희 룩희는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권상우는 아들 룩희의 인지도를 위해 무조건 영화 흥행을 다짐했는데요.


[현장음:권상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어떤 노력을 이번 영화 홍보 열심히 할 겁니다! 룩희를 성준이만큼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요

[현장음:박경림]

약간 어색할 수 있지만 권룩희 세 번 외치고

[현장음:권상우]

룩희야! 아빠 이번에 인지도 끌어 올릴게 권룩희 파이팅!


아들을 위해서라면 솔직한 욕심도 숨기지 않는 아빠 권상우.


[현장음:권상우]

전체적으로 한국 영화가 굉장히 잘되고 있는 거에 대한 어떤.. 당연히 한국 배우로서 좋은 현상이죠 하지만 그땐 우리거만 잘 됐으면 좋겠네요!

[현장음:성동일]

어쩜 나하고 똑같니

[현장음:권상우]

아 솔직하다 진짜 그 때는 우리거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다 잘 되다가


하지만 정작 아들은 아빠의 연기를 보면,


[현장음:권상우]

여자배우와 키스신이 나오면 그거를 엄마한테 이르고 아버지한테 저한테 이야기를 하죠 밖에서 다른 여자랑 입맞추지 말라고


아빠의 비즈니스를 엄마에게 이르는 착한 아들 룩희! 룩희바라기 권상우는 같은 기간 개봉하는 영화 [사도]에 대해 재치 넘치는 경쟁심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현장음:권상우]

추석 때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을 저는 원하지 않아요

[현장음:성동일]

사실 명절에 그런 갈등을 풀어야 하거든

[현장음:권상우]

아무튼 추석 때는 극장에 와서 저희 영화 표 좀 사도!

[현장음:박경림]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권상우 씨

[현장음:권상우]

윈윈 하자는 거죠


두 아들바보 권상우와 성동일이 함께 하는 영화 [탐정:더 비기닝]은 9월 24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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