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 박수진 커플이 결혼했다. 지난 주말에는 연기자 진태현 박시은 커플도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스타 커플이 탄생한 것 같다. 이번 달에도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우선 지난 주말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커플 소식부터 알아보자.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새벽 기도를 다닌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A) 진태현 박시은 커플은 지난 7월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바로 이 교회가 두 사람이이 지난 1년 5개월 동안 함께 새벽 기도를 다닌 곳이라고 하는데..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아주 가까운 연예계 동료 등 1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주영훈 이윤미 커플을 비롯해서 엄지원, 박솔미, 홍수현, 조민기와 그 가족 등이 하객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진태현 박시은 커플은 화환을 거절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소박한 결혼식을 원한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겠다. 결혼식에 앞서서 두 사람이 직접 쓴 청첩장 문구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5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앞으로 이렇게 연애를 10번만 더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면서 '그래서 같이 살면서 연애하기로 했다. 진짜 연애가 시작되는 날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썼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다.

Q) 배용준 박수진 커플이 이에 앞서서 지난 7월27일 결혼식을 올렸다.

A) 배용준 박수진 커플은 7월27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의 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양가 가족과 친인척, 동료 연예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이 됐다. 이날 오전에 비가 흩뿌렸지만 오후 들어서 그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듯했다. 이날 결혼식은 1부 예식과 2부 피로연으로 나눠서 진행됐는데..철통같은 보안 속에 경호원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매니저들의 출입까지 통제할 정도로 온전히 두 사람만을 위한 날이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바람이기도 했다. 이날 2부 피로연에서는 특히 배용준이 하객들 앞에서 신부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해서 감동을 안겼다. 또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될 서울 성북동 자택의 앞마당에서 박수진을 향해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깜짝 상영하며 감동을 더했다. 배용준이 신부 몰래 준비한 이벤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영상 속에는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담겼다고 한다.

Q) 배용준이 한류스타인 만큼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팬들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 날아왔다. 배용준이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서 화제를 모았다.

A) 배용준의 결혼식장에는 주로 해외 팬들인 2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들었는데...이날 새벽부터 결혼식장 주변을 찾아서 배용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예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배용준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하지는 못했는데...이에 배용준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식사쿠폰으로 대신했다. 배용준은 이날 자신을 보기 위해 장시간 무더위 속에 기다린 팬들에게 물과 음료, 식사쿠폰을 전했다. 또 후지TV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언론 취재진도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결혼식이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되며서 배용준 측은 하객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결혼식과 관련한 내용을 SNS 등에 유출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대신 배용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평소처럼 가족으로 부르는 팬들에게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잘 해내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배용준과 박수진은 대개의 스타들이 결혼식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기자회견이나 하객을 위한 포토월을 진행하지 않아서 작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Q) 이제 부부가 된 배용준·박수진의 향후 행보는 어떨까.

A) 배용준은 그동안 이어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은 현재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1대 주주인데...그동안 사업가로서 일에 집중해왔다. 이제 결혼한 만큼 아내의 내조를 받으면서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더욱 힘차게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사업은 물론이고 중국측과의 제휴사업을 벌여나가고 이미 한 차례 탈락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서도 연말 후속 사업자 입찰 신청이 예고돼 있어서 배용준의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물론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 연기로 컴백할 의지도 있다고 배용준측은 밝히고 있다. 박수진은 현재 진행 중인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을 오는 가을쯤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연기나 방송 활동보다는 내조와 살림에 집중할 전망이다.

Q) 올해 유난히 많은 스타들이 결혼한 것 같다. 최근 결혼한 스타들의 흐름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 바로 스몰웨딩인데..

A) 그렇다. 특급호텔에서 수백여명의 하객의 축하를 받으면서 결혼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서 화려한 결혼식을 거부하고 각자의 개성대로 꾸미는 ‘콘셉트 웨딩’ 혹은 스몰 웨딩을 선호하는 추세가 되고 있다. 5월 초 연기자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서울 수서의 한 야외카페에서 100명의 하객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 포토월이나 각종 협찬도 없이 소박한 꽃장식만이 눈길을 모았다. 4월27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치른 방송인 김나영은 아예 단 20여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살 연상의 신랑과 웨딩드레스부터 식사까지 모두 직접 준비한 작은 파티 형식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앞서서 4월4일 연기자 김무열과 윤승아도 경기도 남양주에서 조용한 야외 결혼식을 치렀다. 가장 화제가 된 건 아무래도 5월 말 톱스타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이었는데...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적한 들녘에서 그야말로 가족들만 참석한 결혼식을 올렸다. 야외 가마솥에서 국수를 끓이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 소박함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스몰 웨딩, 작은 결혼식은 형식에 구속받지 않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 비용면에서도 상당히 적은 돈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즐거운 잔치 분위기,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다.

Q) 이번 달에도 결혼하는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다.

A) 우선 방송인 김새롬이 요리사 이찬호씨와 이달 결혼한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새롬 커플 역시 양가 부모와 식사를 하는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한다고 한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바로 이번 주 일요일인 8일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현재 한 예술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4살 연하의 연인이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5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연기자 한고은은 이달 말인 30일 4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한고은도 가족과 친인척을 초대한 소박하고 작은 비공개 예식을 치른다고 한다. 이에 앞서서 올해 상반기 그룹 god의 박준형, 배우 안재욱, 연기자 윤정희, 또 개그우먼 정주리, 모델 장윤주 등 많은 스타들이 결혼했다. 가을에는 연기자 이소연도 결혼하게 되는데...올해 유난히 많은 스타들이 행복한 미래를 일궈가고 있는데,,,모두 행복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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