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조인성과 고현정이 일본 동반여행설이 불거지면서 열애설이 일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조인성과 고현정이 일본 출입국장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는데요.

A) 지난 10일이죠. 누군가 찍었는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이 함께 일본 출입국장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는데요.  사진은 조인성이 짐이 실린 카트를 밀고 있고 고현정이 곁에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 번 루머에 오르락내리락 했던 데다 일본 동반여행설도 꾸준히 나돌았기 때문인지, 이번 사진이 증거물인양 여겨졌습니다. 고현정, 조인성, 일본, 동반여행, 이 키워드가 일치하는 사진이었기 때문인데요. 소속사에선 사진이 퍼지기 시작하고 문의가 쏟아지자 곧바로 해명을 했습니다.

Q) 어떤 내용이죠. 두 사람이 소속사가 같죠?

A) 그렇습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란 회사인데요. 두 사람이 소속사가 같다는 것도 이런 소문들을 부채질한 요소이기도 하죠. 아무튼 소속사에선 두 사람이 각기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갔고 워낙 친해 같이 만나서 귀국한 것이라면서 절대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Q) 해명을 하긴 했지만 워낙 그런 루머가 오래되다보니 많은 분들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한데요.

A) 두 가지겠죠. 말씀하신대로 루머가 오래되다보니 그렇기도 하겠구요. 연예인 커플들이 가까운 일본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따로 출국해서 현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입국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깐요.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겠죠. 그러다보니 두 가지 모두 설명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어떤 설명인가요.

A) 루머부터 이야기를 하면요. 오래됐죠. 고현정과 조인성이 드라마 [봄남]을 찍은 게 2005년입니다. 10년 전이죠. 두 사람은 그 때부터 친분이 두터 웠구요. 고현정은 정을 주는 주위 사람들에게  굉장히 잘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인성도 예의가 바르고 사람들에게 잘 하니 서로가 친분을 계속 가져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이 사귄다라는 소문도 10년이 됐습니다. 특히 고현정이 연하의 배우들과 루머가 계속 있다 보니 고현정의 남자들이란 식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했는데요. 전 고현정과 조인성이 당당한데는 서로 친하지만 어떤 경계선이 서로에게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에서 제대한 뒤 입방아에 오르내릴 걸 뻔히 아는데도 조인성이 고현정 소속사로 굳이 간 것도 거리낄 게 없기 때문인 것 같구요. 고현정이 [미쓰고]라는 영화를 찍을 때 조인성이 촬영장에 당시 이나영과 같이 응원 차 갔었는데요. 남의 눈을 의식했다면, 그러니깐 마음에 걸릴 게 있으면 그렇게 못했겠죠.

Q) 이번 일본여행은 어떤 것일까요.

A) 일본여행에서 같이 들어온 것보단 일본여행을 두 사람이 왜 갔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조인성은 지인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갔다고 하고, 고현정은 원래 일본에 자주 간다는 게 소속사의 해명 중 하나였는데요. 워낙 흔한 해명 래퍼토리다보니 신뢰가 잘 안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지에서 목격담이란 게 또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연인 사이라기엔 두 사람이 한국인 시선을 의식하지도 않고 대담했다는 것이었는데요. 목격담을 그대로 믿는다기 보단 남의 시선을 딱히 의식하지 않았기에 나란히 티케팅을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본에 한국 사람들이 많을 뿐더러 조인성도 일본에서 알아주는 한류스타인데 거리낄 게 있다면 주의를 했겠죠.

Q) 연예계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정말 나는 곳인데요. 그럴 경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두 사람도 소속사 해명 그대로라면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A) 사실 여부를 떠나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때로는 정말 찌르듯이 아플 때가 있는 법인데요. 두 사람도 그렇겠죠. 한편으론 그런 시선에 대한 생각을 일부러 접어둔 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는데요.  고현정이 [여배우들]이란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요. 절친한 사이인 이재용 감독이 만들었는데 여배우들의 기존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서 연출을 했습니다. 원래 이 영화에 고현정이 집에 있으면 뒤에 연하의 남자배우가 웃통을 벗은 채 스윽 지나가는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었답니다. 심지어 그 아이디어를 고현정이 냈었다고 하는데요. 이재용 감독이 고심 끝에 그 아이디어를 채택하지 않았답니다. 아무리 고현정이 스스로 자신에 대한 소문들을 우습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도 감독으로선 보여지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바꿔 말하면 고현정은 그런 소문들을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무릎팍도사]에서도 고현정이 그런 루머들에 대해 감사할 뿐이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한 적도 있었죠. 고현정은 결혼 전, 결혼 후, 그리고 돌아온 다음에도 워낙 소문들이 무성했으니 내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런 소문들을 듣고 마음이 정말 편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조인성은 고현정보다 많이 어리지만 그런 점에서 위로가 되는, 말 그대로 지인인 것 같습니다. 지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법이니깐요. 사실 이런 소문이 나면 조인성이 더 거리를 둘 법도 한데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데요. 그런 모습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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