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와의 16억원 소송사건에 휘말린 배우 김현중. 그의 부모가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 그간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논란이 있었던 김현중과 최모씨의 '결별 후 동반 여행'에 대한 배경을 전하고 최모씨 측으로부터 받은 의문의 초음파 사진을 단독으로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묘성 기자입니다


[현장음: 김현중 母]

하루가 천년같이 지옥같았어요

[현장음: 김현중父]

들으시는 분들은 아마 얘가 왜 그렇게 폭행까지 하고 제주도를 또 갔을까 생각을 하실텐데..

[현장음: 김현중父]

초음파사진에 보면 11시 20분, 11시 22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장음: 김현중母]

(그때는) 이미 최 모씨는 병원을 떠난 상태예요


지난 5월 전 여자친구 최 모씨로부터 16억 원 상당의 소송을 당한 김현중 

지난해 폭행으로 인한 고소를 시작으로 임신과 유산 폭로, 현재의 16억원 소송 등 전 여자친구와 김현중의 싸움은 단 하나의 접점 없이 평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김현중의 부모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심경을 들었습니다


현임신의 발단! 제주 여행 고소-결별 후에도 동반여행, 왜??? 

전 여자친구 최 모씨의 뱃속에 있는 아기, 즉 현재 임신의 발단인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동반 제주여행

형사고소 등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후, 지난해 12월에 이뤄진 여행이라는 점에서 대중은 당황을 금치 못했는데요


[현장음: 기자]

왜 현중씨는 최모씨와 결별을 했고 또 지금 와서 보면 합의도 했고 다 끝났는데 왜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까 라고 의문을 가졌어요

[현장음: 김현중父]

최 모씨가 우울증이 있으니까 합의를 봤어도 일단 김현중씨가 달래줘야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달래줘라 (최 모씨 측) 변호사가 '여행도 데리고 가라' '밤에 불러내서 최모씨를 위로해줘라'(했습니다) 인간적인 도리로 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김현중이 최 모씨를 배려하기로 약속한 기간이 12월31일까지였고 앞선 6억원 합의금에 대한 확실한 매듭도 그제서야 가능할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음: 김현중母]

지난 해 9월15일경에 6억원이라는 합의금을 지불을 했어요 지불을 했음에도 합의서를 12월 22일(제주 동반 여행中)에 받았어요 그때까지 이모양 저모양으로 끌고 온거예요 12월 31일에 헤어지는 조건아래..


12월 31일 이후 김현중의 밝아진 모습에서 부모는 자식의 마음을 짐작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김현중母]

12월 31일에 현중이가 집을 온 거예요 가족들이 다 모였는데 그렇게 기뻐하고 밝은 모습을 제가 처음봤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1월 1일에도 가족끼리 볼링 시합도 하고 그랬거든요

[현장음: 김현중父]
 
현중이 생각은 그랬던 것 같아요 12월 31일에 이젠 자기는 최 모씨에게서 벗어났다 모든 게 끝났구나라는 생각에, 그래서 좋아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하지만 후련한 마음도 잠시였다고 합니다


[현장음: 김현중母]

그리고 났는데 1월 3일에 '너 아기야' 이런 연락을 받은거죠


임신 확인을 위한 진료예약에도 고충을 겪었다는 김현중의 부모 김현중의 부모는 최 모씨가 원하는 의사에게 진료예약을 해보았지만 번복되는 입장에 곤욕을 치렀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음: 김현중父]

최 모씨 측에서 병원을 네군데를 선정해줬어요 00병원(해당병원 중 한곳)을 선택했어요 통보를 해줬더니 00병원도 안가겠다 그럼 어느 병원을 갈래 그랬더니 0병원으로 가겠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진료, 하지만 이마저도 초음파실 동행 약속은 불이행됐고


[현장음: 김현중父]

10시 18분에서 30분 사이에 초음파 실까지 찍은 걸로 저희는 알고 있어요 10시40분에서 45분에 부모를 들어오라고 그래서 진료실에 들어갔어요 테이블 위에 초음파 사진 두 장이 있었습니다 최 모씨가 우리에게 하는 얘기가 '(초음파 사진) 가져가실래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받으려고 하니까 자기가 싹 가져나가더라고요


추후에 전달받은 초음파 사진도 의문만 더욱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현장음: 김현중父]

초음파 사진에 보면 두 장이 (검사 당일) 10시 40분에서 45분에 나왔던 그 사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11시 20분, 11시 22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장음: 김현중母]

이거는 진단서인데 진단서는 11시 2분에 끊었으니까 11시 2분에는 이미 최 모씨는 병원을 떠난 상태예요
 

최 모씨가 병원을 떠난 후의 시각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보내왔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현장음: 김현중父]

여기에 최 모씨 이름이 없습니다

[현장음: 김현중母]

제가 해당 병원 산부인과에 3일을 연속으로 가서 하루에 세분씩 산모를 만났어요 9명을 만났는데 9명이 모두 산모이름이 다 적혀있고 그런데 우리꺼에는 없어요


취재진이 직접, 해당병원에 문의해보았습니다


[녹취 인터뷰: 병원]

Q) 초음파 사진에는 어떤 내용이 기재되어있나요 00병원에는?

A) 결과나 날짜, 병원에서 했던 것 그런 거 적혀있죠

Q) 산모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도 있나요?

A) 산모 이름이요? 이름 적혀 있어요

Q) 혹시 3월 달에 초음파 기기가 고장이 났던 경우가 있었나요?

A) 그건 잘 모르겠어요 


다른 의료 관계자는 초음파 검사 전에 산모의 이름을 입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검사 후 병원 측에서 자료로 저장할 때 등록번호, 산모 이름, 나이, 날짜 등을 입력하기도 한다며 따라서 자료 저장 전, 산모가 바로 출력을 원할 경우 산모 이름이 입력되지 않는 상태의 사진이 산모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름이 없는 초음파 사진은 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모 이름, 나이, 등록번호, 날짜 등이 함께 기재되어있는 '의무기록사본'으로 발급해서 '증거'로 써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현중 부모에 따르면 최 모씨 측의 부추김과 암묵적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제주도 동반여행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최 모씨 측 변호인에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임신 확인 절차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이번엔 최 모씨의 어머니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는데요


[녹취음: 김현중 전 여자친구 母]

Q) 최 모씨 어머니 되시죠?

A) 네 어디세요?

Q) 최 모씨가 임신 중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직접 전화하기 그래서 어머니께 연락 드렸어요

A) 네

Q) 김현중 측은 임신확인을 안 해준다고 주장을 해서요 이에 대해서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휴! 말 같지 않으니까 그냥 대꾸 안하는 거죠 뭐


최 모씨의 어머니는 ‘논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김현중은 군입대 후 자대배치를 받고 본격 군생활을 시작한 상황 16억원대 손배소송 또한 이제 시작입니다


[현장음: 이재만 변호사]

지난해 상대방 측이 6억원을 받아 간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에서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그 6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할 것이고요 또 지난해 합의 내용을 발설하지 않기로 했는데 상대 측이 합의금을 받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오히려 그쪽에서 합의 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위약금, 그래서 총 12억 원 정소의 반소를 제기할 예정이고요


다음 공판은 7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이어진 꼬일 대로 꼬인 매듭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릴지 또 날선 진실 공방에서 재판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김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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