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물오른 감성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보고싶다]의 아역커플, 여진구-김소현! 성인연기자로 전환된 지금까지도 드라마 전반에 이들의 모습이 짙게 남아있는데요.

설레는 로맨스부터 폭풍오열까지, 여진구-김소현 커플의 촬영 현장 지금 바로 공개할게요~

여기는 드라마 [보고싶다]의 촬영현장. 교복을 입은 여진구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동선에 한창이 여진구 실제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은 잘나가는 아역배우의 힘이 아닐까 싶죠.

[현장음: 여진구]

저기 혹시 이수연네 집 아세요?

[현장음]

모르겠는데

[현장음: 여진구]

저기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던데.. 아빠가요..

[현장음]

모른다고..

이렇게 열~심히 리허설을 한 이유! 비를 맞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일단 몸을 좀 적시고요.

[현장음: 여진구]

어휴~

비를 뿌리는 동안 옷을 좀 정리하더니 이내 계속 뛰기 시작합니다.

흠뻑 젖은 여진구의 모습에 안타까워할 누나팬들의 탄성이 들리는 듯 한데요.

[현장음: 여진구]

아직 이거 팔 노출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옷 사이로 비치는 팔도 노출하기를 꺼려하는 수줍은 소년 여진구지만 연기할 때만큼은 성인연기자 못지않은 집중력을 발휘하는데요.

[인터뷰: 여진구]

Q) 또 비 맞아요?

A) 저희 드라마는 비가 많이 내리는.. 비가 있어야 로맨스가 되고 새드가 될 수 있는..

[현장음: 여진구]

누나 지금 우비 쓴 거예요?

[현장음]

응. 누나도 살겠다고~

하지만 다시 쉬는 시간이 되면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소년 여진구로 돌아옵니다. 이날 여진구는 쏟아지는 살수차 비를 맞으며 뛰고 뛰고 또 뛰었는데요.

그 사이 김소현은 폭풍 오열연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손바닥이 까지고 무릎에 상처가 날 정도로 온 몸을 던져 연기한 김소현. 영광의 상처는 사진으로 남겼는데요.

[현장음: 김소현]

어유 아프다~ 웃기다 기념으로 찍었어요.

온 몸을 던진 김소현의 열연에 스태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송옥숙]

열연을 하다가 까져서 어떡해.

[인터뷰: 김소현]

Q) 상처 괜찮아요?

A) 네 괜찮아요~ 다친데요? 여기요? 다리~ 그런데 연기하다 그런 거여서 속상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김소현이 온 몸이 다치도록 동네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동안 드라마 속 연인 여진구는 옆집 강아지와 노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현장음: 여진구]

손! 손! 손! 올~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16세 소년의 모습이죠?

이번엔 장소를 바꿔 은주네 집 앞입니다. 여진구와 김소현의 리허설이 한창인데요. 조금은 어색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낸 여진구와 김소현.

[현장음: 여진구]

아프겠다.

[현장음: 김소현]

창피하게.

[현장음: 여진구]

돌에 찢긴 상처 여기도 찢어졌었는데 또 있는데..

김소현의 발목을 가려주는 여진구의 모습에 누나들은 밤잠을 설쳤다고 하는데요. 소년소녀의 로맨스에 이렇게 설레도 되나 싶네요.

이번엔 교복을 입은 여진구-김소현의 저녁데이트 현장입니다. 쉽지 않다는 걷기 신 촬영이 한창인데요.

걷고 걷고 또 걷고,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여진구와 김소현은 대체 언제까지 이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걸까요? 그때 갑자기 여진구의 웃음이 터졌는데요.

[현장음: 김소현]

어 오빠~~

한번 터진 웃음은 쉽게 그치지 않는 법이죠. 감독님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여진구와 김소현의 웃음은 멈출 줄 모르는데요.

[현장음]

누구 때문에 그렇게 웃겨?

[현장음: 여진구]

괜히 제가 웃겨가지고.

그렇게 밤이 하얗게 새도록 언덕을 오른 두 사람. 덕분에 이들이 보여주는 정우와 수연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 한편을 차지했는데요.

성인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를 보여준 여진구와 김소현이 있었기에 [보고싶다]가 수목극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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