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연예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랭킹쇼 하이파이브 위클리 핫 키워드에서 살펴봤습니다.
# 5위 개그맨 곽한구, 고영욱 출소 발언 '논란'
인터넷 방송 중인 개그맨 곽한구가 7월 출소 예정인 가수 고영욱을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곽한구는 인터넷 방송에서 '고영욱이 달력에 남은 날짜를 표시하면서 출소 일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출소 후 몸과 마음이 정리되면 억지로라도 내 방송에 출연시켜 해명하도록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러한 곽한구의 발언은 '프로그램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데요.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고영욱이 2015년 7월 10일 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영욱이 간간이 가족과 지인들의 면회도 받으며 지내고 있다'며 '수감 생활동안 문제는 전혀 일으키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그런가하면 곽한구 역시 지난 2009년 외제차 절도 사건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외제차를 절도사건에 휘말리면서 법정 구속됐는데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사람의 만남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4위 임신 8개월 이민정, 공항 패션
'이병헌 50억 협박사건' 후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민정이 임신 8개월 차, 드디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그간 이병헌과 함께 미국에서 지내던 이민정이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이병헌과 동반 귀국한 것인데요.
이병헌의 에스코트 속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정은 곧 출산을 앞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한 몸매를 자랑했습니다.
이날 이민정은 스키니 팬츠에 통굽 힐 그리고 투톤의 그라데이션 코트로 공항패션을 완성했는데요.
또 머플러로 장식한 가방으로 배 부분을 살짝 가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배려 속에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병헌은 다시 입국장으로 돌아와 그간의 심경을 밝혔는데요.
[인터뷰:이병헌]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리는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먼저 너무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또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드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될 만큼 빚을 졌고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출산을 앞두고 일찌감치 초호화 산후조리원을 예약하는가하면 귀국 후 신혼집에 머물며 몸 관리에 힘쓸 것으로 알려진 이민정
곧 엄마가 될 그녀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3위 인호진 '뺑소니범 검거' 감사장
그룹 스윗소로우의 인호진이 서초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인호진은 지난 2월 서초경찰서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치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추격해 범인을 잡아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에 인호진은 감사장을 받는가하면 서초경찰서 '선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현장음]
귀하를 서초경찰서 '선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합니다 2015년 2월 27일 서울서초경찰서장 총경 조지호
[인터뷰:인호진, 스윗소로우]
스윗소로우 인호진입니다 여전히 부끄럽고 다행이고 감사한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 목격 후) 1초의 주저함도 없이 행했던 것 같고 결과가 굉장히 다행스러워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피해자분들께서 빨리 쾌유를 하고 계신 중이어서 더 걱정도 많이 되지만 건강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고요 아울러 '선지킴이' 주어진 어떤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인호진은 사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인터뷰:인호진, 스윗소로우]
Q) 당시 상황은?
A) 저희가 지금 MBC [나는 가수다]를 매주 수요일마다 녹화를 하고 있거든요 심야에 다 끝나고 영화 OST 녹음을 하러 가던 차였습니다 마침 서초경찰서 앞에 횡단보도 있거든요 거기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차에 굉장히 큰 소리가 들렸어요 차량이 그냥 도주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확 들었고 반드시 잡아야겠다 이거는.. 그런 마음도 있었어요 저희 아니면 못 잡을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한 1km 정도 갔을 때 용의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서 있기에 김성현실장이 멋있게 T자로 딱 가서 제압 딱 하고 빡 해서 저희는 추격하면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스윗소로우! 앞으로도 모범적이고 멋진 가수 활동 보여주길 응원하겠습니다.
# 2위 김주하 첫 공식 석상
헌법재판소가 62년 만에 간통죄를 폐지하면서 김주하가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주하는 남편 강 씨와의 이혼 소송과 관련 '유부남임을 속이고 자신과 결혼한 후 외도로 혼외자를 출산 했다'며 강씨를 간통죄로 고소했는데요.
형법은 위헌 결정 즉시 폐지됨에 따라 김주하의 강 씨 간통죄 고소건은 공소기각 됐습니다.
한편, 2013년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래 좀처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주하가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7일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 양성 특별과정에 참여한 김주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문 강사로 위촉됐는데요.
이혼소송으로 가정폭력 피해사실을 전한 김주하는 가정폭력피해사실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주하]
Q) 가정폭력 피해자였는데?
A) 저도 사건이 생기면서 주위에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연락을 받은 게 '사실은 나도 그랬어'라는 얘기어서 많이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 이것이 어떻게 보면 가리고 숨겨야 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러냄으로써 더 줄이고 예방해야 될 일이구나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또 김주하는 컴백을 바라는 시청자들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는데요.
[인터뷰:김주하]
Q) 컴백을 바라는 시청자들에게?
A) 많은 분들이 저한테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힘도 나고 앞으로는 아픔이 있어도 여성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와서 또 일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최근 한 종편 채널 이적설의 주인공이 된 김주하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 1위 김현중 진실 공방
임신설에 휘말린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진실공방이 치열합니다.
한 여성 월간지를 통해 전해진 김현중과 최 씨의 임신과 재결합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지난해 연말 합의하고 헤어졌으며 상견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결합설을 부인했는데요. 또 '최 씨에게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에게 진찰을 요청했지만, 최 씨 측이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고 최 씨의 잠적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최 씨 측의 법률대리인은 이를 반박했는데요.
[인터뷰:선종문 변호사, 김현중 전 여자친구 측]
Q) 최 씨의 '잠적설'에 대해?
A)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게 1월 초예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당연히 친부인 김현중 씨에게 알려드렸고 그 이후로는 김현중 씨가 일본에 갔던 기간도 포함해서 매일같이 연락을 취했어요 1월 초부터 엊그제까지도..
또 김현중 측이 특정 병원을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서 이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선종문 변호사, 김현중 전 여자친구 측]
Q) 임신 여부 확인 진료를 거부한 것이 맞는지?
A) 본인이 아는 본인이 지정한 선생님을 통해서 꼭 그분만 만나자고 하시는 거예요 우리 의뢰인께서는 그러면 이러면 어떻겠냐 그 병원 말고 서로 합의하는 병원.. 예를 들어 많은 병원이 있잖아요 어떤 선생님이든 랜덤으로.. 교수님 만나서 말씀 나누는 게 어떻겠냐.. 그걸 다 거절하셨어요
김현중 측과 최 씨 측의 극명한 입장 차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의적인 댓글이 쏟아졌고 급기야 최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현중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2015년 1월 9일 김현중이 최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따뜻하게 입고 다녀 술 절대 마시지 말고 병원에서 5주째래?'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바로 다음 날에는 '결혼할 테니 탄원서나 넣어주라 네 남편 빨간 줄 가게 생겼으니까'라며 지난해 있었던 폭행사건을 언급하기도 했고,
이후 김현중은 결혼을 약속하는 듯 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일부 공개되면서 김현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황.
이러한 가운데 김현중의 부모가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했는데요.
김현중의 부모는 '특정 병원을 강요했다'는 최 씨의 주장에 대해 '최 씨가 원하는 의사, 최 씨가 원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하자고 했다'며 '오히려 최 씨 측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이의 존재를 모바일 메신저로 받은 초음파 사진으로 확인했다'며 '병원에 함께 가서 현재 상태를 진단받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시간이 더해갈수록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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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