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자유로운 영혼, 그리고 소위 어장관리 등의 단어하면 떠오르는 바람둥이 캐릭터!

그동안 다양한 영화 속에서 그려왔던 바람둥이 캐릭터 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랭킹쇼 하이파이브, 오늘은 영화 속 여심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캐릭터를 분석해 봤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5위 [아더우먼]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을 연상케 하는 영화! 할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 [아더우먼]!

바람둥이 남자를 향한 복수극에 카메론 디아즈를 비롯한 세 여자가 의기투합한 영환데요

완벽하다고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아내와 내연녀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세 여자가 통쾌하고도 살벌한 복수를 벌이게 됩니다.

극 중 세 명의 여성을 거느린 쳐다보기만 해도 여성들을 반하게 만드는  마크역할의 배우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전형적인 불륜남에 자신만의 컬러를 입혀 색다른  바람둥이 캐릭터 마크를 완성했는데요

북유럽 남자다운 남성미 넘치는 골격과  189cm라는 큰 키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훈남 배우로 마크가 너무 잘생기고 멋져서 그의 행위가 수긍이 간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북미 개봉 당시 관객 중 75%가 모두 여성이었을 만큼 여성 공감 100%의 복수 코미디로 화제를 모았고 지난 해 11월 한국에 개봉해 관객수 약 8만을 기록한 바 있는데요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봤을 나쁜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에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준 바람둥이 잡는 무서운 언니들 영화 <아더우먼>!

바람피우면 남자는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4위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

'오늘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선물했다'는 자극적인 카피가 돋보였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마성의 카사노바! 장성기 역할로 대변신을 선보였던 배우 류승룡!


[인터뷰 : 류승룡]

사실 저의 평소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남성적인 캐릭터, 악역으로 각인돼있던 류승룡! 그에겐 그야말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었는데요


[현장음:이명길]

류승룡씨 바람둥이의 어떤 새로운 개척자라고나  할까요. 만능 엔터테이너죠, 뭔가 예체능에도 능하고 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줄 알고 뭔가 한 여자에게 다이빙하듯이 뛰어드는 그것이 바람둥이들의 특징이죠.

[현장음:류승룡]

수없는 산을 정복했었지. 모조리. 모조리.


특히나 그 동안 영화에서 봐온 카사노바의 이미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간 점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현장음:류승룡]

젖 짜드릴까요? 전 이렇게 직접 짠 우유를 먹는 게 소한테 예의라고 봐요.

[현장음:임수정]

젖도 정말 잘 짜시네요.

[현장음:류승룡]

지금 녹슬었지만. 핑거발레. 한 번 보실래요?

[현장음:임수정]

손길이 참..


1960~70년대 성우처럼 목소리를 낸다거나 우유 통을 메고  근육을 과시하는 모습 등은 뻔하지만 뭔가 특별해 보이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지종 / 문화평론가]

Q) 류승룡의 카사노바 연기에 대해?

A) 약간 코믹한 이미지가 들어가 있고 좀 과장된 마초적인 이미지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하지만 기존의 카사노봐오는 다른 알고보니 순정파 남자였던 반전 역시 놀라웠는데요

이혼을 소망하는 의뢰인의 아내를 유혹하려다 덜컥 사랑에 빠져버린 귀엽고 가련한 남자

장성기 역할의 류승룡이었습니다.


3위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배용준

수없이 많이 리메이크 되는 고전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통하였느냐?'라는 영화 속 대사가 유행어가 되기도 했는데요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인 조원 역할의 배용준이 남편과 사별한 정숙한 숙부인과 내기로 전도연을 유혹하다가,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마음은 조씨부인 이미숙과, 몸은 소옥 이소연과,, 각각 양다리를 걸치는 배용준!


[현장음:이명길]

영화 속 배용준씨를 보면 커브 변화구 포크 다양하게 막 던지죠. 그렇게 해서 그 여자에게 이 남자가 진짜 나를 사랑 하는구나 라고 어떤 환상을 심어 줄줄 아는


성적 욕망이 억압된 조선 사회를 배경으로 능청스러운  바람둥이 연기를 펼쳤는데요

당시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배용준은 이 영화로  파격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위 [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


두 남편을 거느리 발칙한 그녀! 바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
[현장음:이명길]

영화 속 여자 바람둥이들의 기본은 일단 미모를 바탕으로 합니다.  본인의 어떤 외모와 오픈마인드와 어떤 스펙을 기반으로 본인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서 본인이 만날지 말지 선택하는 그런 여자 바람둥이의 전형적인 기본이죠.


무엇보다 손예진 특유의 매력으로 성공시킨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뷰 손예진]

일단 나이도 있다 보니까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대화가 되게 잘 통하는 그런 남자 남편? 남자상이 좋아요


전 남편도 아닌, 엄연한 현재의 남편이 아내의 결혼을 허락한다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충격을 줬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1부1처제 사회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간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 영화기도 했습니다.


1위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이병헌 / 옴므파탈 매력


영화 [어바웃 아담]의 리메이크작으로, 옴므파탈 이병헌의 매력을 코믹하게 구경할 수 있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자유 연애주의자인 막내 미영  김효진,  공부벌레라 연애에는 쑥맥인 둘째 선영 최지우,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첫째 진영 추상미 이렇게 무려 세 명의 자매와 모두 비밀을  갖게 되는 바람둥이 수현 이병헌!

세 여자를 홀린 진정한 마법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양다리를 넘어서  세 다리를 걸치는 수현을 지켜보면서 배우 이병헌의 남다른 끼와 매력을 살펴보는 재미를 선사했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현장음:이명길]

사실 바람둥이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뭔가  상대방에게 로맨틱한 환상 같은걸 심어줍니다.


영화 속 다양한 스타일의 바람둥이들을 살펴봤는데요,관객들은 극중 픽션이라는 전제 하에 이같은 바람둥이들에게 맘껏 매료되고 또 실컷 욕을 퍼붓기도 합니다.

하지만 뭔가 남다른 치명적이고도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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