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게 키와 몸무게는 쉽게 공개한 부분이면서도 또 쉽게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사실 진짜와 다른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최근 [진짜 사나이] 두 번째 여군특집에서 스타의 '다른' 프로필이 화제가 됐는데요.

스타의 '진짜' 프로필은 무엇일지~ 살펴봤습니다.


[진짜 사나이]의 두 번째 여군특집이 공개되면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들!

지아이엠버와 천상여자를 오가는 에프엑스의 엠버

괴로워도 슬퍼도 눈물만 뚝뚝 흘리는 아로미 강예원 등 그녀들의 군 생활은 시청률 17%를 넘어서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는데요.

숨만 쉬어도 화제가 되는 그녀들의 군 생활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단연 그녀들의 몸무게였습니다.

여군 부사관 특별후보 전형을 위한 신체검사에서 공개된 그녀들의 진짜 몸무게!


[현장음:이다희]

저는 176cm인줄알았는데 175cm! 정확히 75cm입니다 76cm 아니고 75gk 나왔고요 몸무게는 55kg입니다 하하하하


적게는 1kg에서 많게는 10kg이 넘게 프로필과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장음:최영일, 문화평론가]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밝혀진 신체치수하고 (프로필) 내용들이 좀 격차가 크더라 그렇다면 연예인들이 신체사이즈를 속이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는 게 아니냐?  이번에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그런 문제들이 대대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화제를 크게 불러일으켰다고 보고요


특히 여자스타들의 경우 신체 사이즈가 공개되는 프로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데뷔 초와 현재의 프로필이 다른 스타들도 많은데요.

광고 촬영현장에서 만난 임수향은 깜짝 혈액형 커밍아웃을 해 눈길을 끌었고요.


[인터뷰:임수향]

Q)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프로필상에서?

A) 몸무게?? 그리고 저 사실 B형이에요


[인터뷰:임수향]

Q) 아 그래요? 프로필에는..?

A) B형이라고 안되어 있을거에요


[인터뷰:임수향]

Q) 그럼 무슨 형으로 되어 있어요?

A) 모르겠어요 오류가 난거 같아요 저 사실 B형이고요 몸무게가 좀 찐거 같아요 아하하하하


[인터뷰:임수향]

Q) 키나 나이 이런거는 상관없고

A) 나이 속인거 아니에요!


[인터뷰:임수향]

Q) 키는요?

A) 키는.. 괜찮아요


90년대를 주름잡은 두 미녀스타, 룰라의 김지현과 영턱스클럽의 임성은도 현재와 다른 프로필을 추억했습니다.


[현장음:김지현]

제가 몸무게를 사실은 45kg 이렇게 처음 신인 때 그렇게 쓴거에요 그런데 계속 오니까 방송에서 어느날 얘는 계속 45kg이야! 이런거에요 제가 그때 민망해서 빵 터진적이 있어요/ 사실 조금 위였는데 조금 낮춰서 썼다가..


[현장음:임성은]

엣날에는 다 그랬어요~


[현장음:김원준]

성은씨도 그랬어요?


[현장음:임성은]

전 나이를 속였어요


[현장음:김원준]

나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현장음:임성은]

예전에는 나이를 보통 대부분 2~3살 정도는 애교로, 그건 저희들이 원하게 아니고 회사에서 다 그렇게 나가지 않았나요?


[현장음:박성현]

나이는 내리고 키는 올리고


[현장음:임성은]

몸무게는 조금 내리고 그랬던거 같아요


[현장음:김원준]

그게 90년대만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죠


흔히 스타들의 다른 프로필하면 몸무게와 키, 그리고 나이를 꼽을 수 있는데요.

최근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클라라 역시 나이 논란이 있었습니다.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른이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던 클라라 하지만 그녀는 올해로 서른 한살이 됐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클라라는 '구라라'라는 별명을 얻게 됐죠.

이처럼 프로필과 사뭇 다른 나이로 화제를 모은 스타를 살펴보자면

데뷔 초 84년생으로 활동해온 리얼 82년생 이시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녀의 실제 나이는 전진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는데요.


[현장음:이시영]

제가 어찌해야할 바를 몰라서 저는 처음이라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역시 2살 어린 나이로 활동하다 [아브라카다브라] 활동 이후 진짜 나이를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나르샤]

Q) 실제 나이 공개 후 팬들의 반응은?

A) 다행히도 팬 분들께서 저희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더 응원을 많이 해 주셨어요 '언니 그래도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네요' 이러면서 많이 응원해 주셔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데뷔 초 공개된 프로필이 거의 없어 '외계인설' 'CG설'에 휩싸였던 이지아 또한 프로필과 나이가 다른 스타 중 한명이었는데요.

세간에 알려졌던 그녀는 81년생.  하지만 서태지와의 소송 당시 78년생임이 밝혀졌죠.

이후 이지아는 한 방송을 통해 송창의와 중학교 동창임을 고백하며 진짜 나이를 밝혔는데요.


[현장음:이지아]

파란만장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당당한 그런 멋진 요즘 여자에요


1975년생인 선우선은 동안을 무기로 무려 5살이나 어린 나이로 활동해왔습니다.


[인터뷰:선우선] 

Q) 실제나이를 숨긴 이유?

A) 사실은 (나이를) 그렇게 감추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그 전에 소속사 있었을 때 해놨던 프로필이니까는 이제 와가지고 굳이 건들지 말고, 그럴 필요가 뭐 있냐고 내버려 두라고 그래가지고 내버려 뒀는데.. 그게 계속 오다보니까..


나이에 민감한 것은 비단 여배우 뿐만이 아닙니다.

돌아온 god의 리더 박준형 역시 god로 활동 당시 실제 나이보다 5살 어린 나이로 활동했는데요.

이제는 당당히 나이를 밝히고 보다 많은 나이를 웃음소재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음:박준형]

헬로우 맨~ 지오디에서 40대를 넘은 박준형입니다


2002년 월드컵 미녀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미나도 7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데뷔초 78년생으로 활동해왔는데요.

이들 중 역대급 나이 논란을 가져온 스타는 베이비복스의 원년멤버 이가이입니다.

그녀는 베이비복스 2집 당시 [야야야]로 잠시 활동했으나 실제 나이와 방송 나이가 무려 10살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 밝혀지면서 팀을 탈퇴했는데요.

물증이 명확한 나이 논란과 달리 심증만 가득한 프로필 논란도 있습니다. 바로 스타의 키인데요.


[현장음:학생]

혹시 임시완 씨 키가 얼마나 되시죠?


[현장음:사회자]

아유 너무 짖궂습니다


[현장음:임시완]

저는 186cm 정도 나올 것 같아요.


[현장음:학생]

제가 169cm인데


[현장음:임시완]

저랑 지금 한... 보자 몇cm 차이 안 나니까 이 친구는 한 180cm 넘겠네


이 경우 누군가의 옆에 서게 되면서 그 논란이 시작됩니다.

[도망자 플랜비]에 함께 출연한 비와 이정진.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가 이정진보다 작아 보인다'는 주장이 일기 시작했는데요.

심지어 프로필 상 키가 183cm인 이정진이 185cm의 비보다 크게 보이면서 비의 키가 공개된 것 보다 작다는 의혹이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는 이정진과 함께 찍은 새로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불식시켰는데요.


[현장음:비]

이정진씨와 제가 쫓고 쫓기는 자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뛰었어요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는 쌍둥이 아빠 이휘재의 옆에 서면서 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두 사람의 프로필 상 키는 180cm. 하지만 이휘재에 비해 정용화가 많이 작아 보이면서 그 논란이 시작됐고요.

김범의 경우 조인성과 함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프로필에 게재된 키에 의심을 샀는데요.

187cm로 알려진 조인성과 181cm로 알려진 김범의 키가 프로필과 달리 너무 차이나 보인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원빈, 장근석, 윤상현, 노홍철 등 많은 남자 스타들이 프로필 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요.


[녹취:전직 매니저]

연예인의 경우 외형적 이미지까지도 중요한 상품 가치가 되고 있기 때문에 보기 좋은 키, 이상적인 몸무게의 프로필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체 조건을 어필하게 되는 시장의 특성 때문에 키를 늘린다든가 체중을 줄인다든가 혹은 나이를 줄인다든가 하는 것들이 일상화 되어 있죠


[미쳐]로 돌아온 포미닛의 막내 권소현은 당당히 프로필 수정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권소현]

키랑 몸무게 자체가 너무 데뷔때라서..


[현장음:전지윤]

키도 많이 컸고


[현장음:권소현]

수정은 안해주셔도..


[현장음:허가윤]

키 컸나요?


[현장음:김현아]

키 큰거 확실해?


[현장음:권소현]

아니 그냥 수정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현장음:김현아]

저희는 만족합니다


[현장음:권소현]

저는 그대로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인터뷰:최영일, 문화평론가]

Q) 거짓 프로필 문화, 사라지려면?

A) 처음에 오히려 당당하게 공개해놓고 그러한 것들을 나중에 오히려 극복한 성공 스토리로 만들어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프로필 논란의 시작은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는 당당하게 프로필 채워나가길 응원할게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