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 첫 천만관객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된 [국제시장]. 지난해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진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의 아내 영자를 연기했던 김윤진은 지난 21일. [국제시장] 천만돌파 미디어데이를 통해 윤제균 감독과 의견 차가 있었음을 밝혔는데요.
김윤진은 영자에 대해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살아온 여자라면 늙어선 목소리도 커지고 억셀 것 같았다'고 했지만 윤제균 감독은 끝까지 고운 할머니의 모습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지난해 [국제시장]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제균 감독은 주인공의 이름과 관련된 사연을 털어놨는데요.
[인터뷰: 윤제균 감독/ [국제시장] 시사회]
저희 아버님 성함이 윤자 덕자 수자 맞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집에서 부르셨던 성함이 오자 영자 자자십니다.
저희 아버님이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영화로나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하게 됐고..
그제야 김윤진은 그 모습이 윤제균 감독 어머니의 실제 모습인 것을 알았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진/ [국제시장] 시사회]
갑자기 감독님 너무 슬픈 말씀을 하셔 갖고 어쨌든 저의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고요.
영화 [국제시장]에서 김윤진은 주인공 덕수의 아내 영자를 연기하며 파독간호사였던 20대서부터 억척스런 시장통 상인과 70대 할머니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해 호평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이민 2세대였던 그녀의 개인적 경험도 녹아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윤진/ [국제시장] 시사회]
제가 10살 때 이민 갔으니까 우리 부모님들이 처음에 이민 갔을 때는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잠깐 그 양로원에서 제가 영자가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을 하셨어요.
그리고 덕수처럼 독일은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가 쿠웨이트에 거의 3년을 갔다 오셨어요. 우리 부모님 생각이 정말 절실하게 났어요.
외국인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서러움이라 그럴까? 그런 감정은 좀 많이 도움이 됐죠.
4위 이수 [나가수] 강제하차
가수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하면서 6년 만의 방송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엠씨더맥스의 이수.
지난해 1월, 엠씨더맥스의 7집 앨범 발표와 함께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그해 9월. 가수 린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수는 수많은 가수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서 박정현, 양파, 소찬휘, 스윗소로우, 하동균, 효린과 함께 무대에 설 것이라는 소식을 들려줬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이수가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지난 21일 이수는 [나는 가수다3]의 첫 녹화와 기자간담회에 참석. 엠씨더맥스의 히트곡인 [잠시만 안녕]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MBC측은 지난 22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었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수의 소속사 측은 [나는 가수다3] 강제 하차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는데요.
이수의 소속사 측은 '[나는 가수다3]의 갑작스러운 강제하차는 미리 전달받은 내용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녹화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공식적인 하차 통보가 아닌 일방적인 기사배포로 하차를 전달받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수의 소속사 측은 '이수의 방송 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 여기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수 소속사 측]
Q) [나는 가수다3] 하차에 대해?
A) 저희 공식 입장 표명 드린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아직은 방송에 출연하면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많이들 의견 주셔서요.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나는 가수다] 측에 강경하게 대응하거나 하는 액션을 취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녹취: 이수 소속사 측]
Q) 앞으로의 활동은?
A) 음반 엠씨더맥스 8집 음반 준비도 할 거고 이후에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 3위 가수 김장훈 기내 흡연 적발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 등 긍정적인 닉네임으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뜻밖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15일 프랑스발 인천행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인천지검은 김장훈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조사에서 김장훈은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김장훈은 지난 해 12월 세계 최초의 극장인 이탈리아 '골도니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는데요. 앞서 베네치아 카니발 공연 호평에 받고 2015 밀라노 엑스포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된 터라 그의 김장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2014년 12월 출국 당시]
Q) 어디 가는 길인지?
A) 이탈리아요 이탈리아는 저는 그냥 도메스틱(국내선)으로 생각하려고요 그만큼 가깝다 저에겐 재밌어요
허탈함을 안고 귀국하던 길목에서 김장훈의 공황장애 증상은 더 심해졌고, '기내 흡연'이라는 돌발 행동으로 물의를 빚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는 김장훈의 주치의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가 이탈리아 공연 전후로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졌다는 사실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진표/ 김장훈 주치의]
Q) 김장훈 귀국할 때 폐쇄공포증도 호소?
A) 공황장애 있는 분들 중에서 30-40% 분들이 폐쇄공포증이 같이 있는 분들이 있고 극심한 불안 상태에서는 사리분별이 떨어진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장훈이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2위 현빈, 고릴라의 극과 극 반응
로코킹 현빈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선보인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지난 21일 첫방송을 가졌습니다.
첫방송 이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고릴라 신에 시청자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렇듯 이른바 CG 고릴라는 현빈과 한지민의 만남을 극적으로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비현실적이고 무리가 있다는 후폭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이드 지킬, 나]에서 등장한 CG 고릴라는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면 또 다른 인격체로 변하는 현빈의 모습은 물론, 고릴라 조련에 능숙한 서커스 단장 한지민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신경쓴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현빈/ [하이드 지킬, 나] 제작발표회]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준비된 영상 속에서 나올지 몰랐었는데 고릴라 신이 나왔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실제로 [미스터 고] 영화 때도 실제 고릴라 액션을 해 주셨던 선배님이 직접 저 고릴라 연기도 해 주셨어요. 거기에 CG를 입힌 건데 촬영하면서 웃긴 점도 있었고 기대도 되고 확신도 들어서 그 장면이 가장 많이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2위를 기록했는데요. 앞으로의 전개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 1위 류시원 이혼 조모씨 심경
배우 류시원이 아내 조 모 씨와 3년 여 간의 기나 긴 법정 공방 끝에 두 사람은 마침내 법적으로 부부관계를 청산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가정법원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류시원에게 있다고 보고 '위자료 3000만 원과 재산 분할 3억 9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또한 '양육권은 조 씨에게 있으며, 류시원은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양육비 250만 원을 주라'고 선고했습니다.
류시원은 이혼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양육권을 갖기 위해 조 씨와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음: 류시원]
'저한테는 딸이 전부이기 때문에 딸을 위해서..'
하지만 법원의 판결로 그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등 제한적으로 딸과 함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형사재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위증 혐의에 대한 조 씨의 3차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바로 다음날, [생방송 스타뉴스]취재진은 법원으로 향하는 조 씨를 만나봤는데요.
[현장음: 기자]
'결과 나왔는데 한 말씀만 부탁할게요'
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현장음: 기자]
'위증 혐의 대해서도 무죄 나올 거라 자신하시나요?'
이날 공판은 류시원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류시관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그는 동생 류시원을 대신해 입을 열었습니다.[현장음: 취재진]
'류시원 씨가 재판 결과 받아들이시는 거예요?'[현장음: 류시관 대표/류시원 친형]
'본인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뒤이어 법원을 나서는 조 씨. 끈질긴 질문 공세에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현장음: 조 모 씨/류시원 전 아내]
'제가 어떤 말을 해서 그 말로 인해서 어느 누구도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그런 게 싫어요 그래서 저랑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한 어떠한... 답도 할 수 없는 이유고..'
아내와의 마지막 법정 싸움을 앞둔 류시원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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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