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셋째 주 연예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랭킹쇼 하이파이브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5위 난방비 비리 폭로,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주장한 아파트 난방비 비리가 사실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성동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부선이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 도중 주민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부선이 안건에 없던 다른 문제를 주장해 이를 중단하라고 했더니,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SNS에 'A씨가 휴대폰으로 먼저 날 쳤다'며 '진단서도 나왔고 증인, 녹취도 다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아파트 난방비 문제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김부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적발되었는데요.
지난 2003년부터 해당 아파트에 거주해온 김부선은 주민을 대표해 난방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김부선은 지난 2012년 6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아파트 난방비 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당시 김부선은 '500가구 중에 200가구가 계량기를 조작해 공짜로 썼다 지금 2달 째 밝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2년이 지난 2014년 김부선은 해당 문제로 폭행혐의에 휘말렸습니다.
한 매체에 의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를 살펴본 결과, 경찰은 김부선이 주장한 대로 '쌍방폭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김부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선 내가 피해자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는 그냥 여자이고 인권이 잘 보장되지 않는 여배우일 뿐 투사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4위 4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 배우 정지훈
월드스타 비가 4년 만에 정지훈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통해서인데요.
[인터뷰: 정지훈]
안녕하세요 비 정지훈입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저에게는 4년 만에 하는 작품인데요 제가 30대 초반에 마지막으로 동화 같은 착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어요
정지훈의 사랑스러운 그녀는 바로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인데요.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이끌어갈 정지훈과 정수정! 이들이 보여줄 달달한 커플연기에 안방극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
Q) 12살 차 두 사람, 호흡은 어떤가?
A) 우리 수정양도 저를 오빠처럼 잘 따라주고 수정양이랑 저랑 12살 나이차 정도가 나는데 전혀 어린 친구 같지 않고요 너무나 똑똑하고 그리고 약간 저랑 정신세계가 비슷한 것 같아요
[인터뷰: 정수정]
Q) 12살 차 두 사람, 호흡은 어떤가?
A) 저는 일단 지훈오빠가 정말 많이 챙겨주세요 또 오빠가 항상 칭찬을 해주는데 너무 많이 해줘서 그게 진짜가 아닌 것 같은 괜히 립 서비스.. 그래도 뭔가 으쌰으쌰해서 열심히 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상형으로 정신세계가 비슷하다는'우리 수정양'을 꼽았던 정지훈. 정수정의 이상형은 누구였을까요?
[인터뷰: 정수정]
Q) 배우 중 이상형은 누구?
A) 다 핫한 사람들이잖아요
[현장음]
남자 셋이 아니라 넷이야
[현장음: 박영규]
나는 남자 빼~
[인터뷰:정수정]
어떻게 한명만 골라~ 다 좋아요 다 섞은 게 좋은 거 같아요
지난 17일, 정지훈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출연진들과 본방사수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띠 동갑 커플인 정지훈, 정수정
일명 '정남매'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3위 이진욱과 결별, 공효진
연예계 공식커플이던 공효진과 이진욱이 공개열애 3개월 만에 결별했습니다.
공효진과 이진욱의 열애사실은 지난 5월말 한 매체보도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었는데요.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 때문에 패셔니스타 커플로 주목받았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은 공효진-이진욱 커플의 '데이트'장소에 찾아가보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난 17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공효진과 이진욱이 최근 결별했으며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매체는 "두 사람이 각자의 드라마 촬영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렸고 무엇보다 연기자로서 역할에 집중하다보니 연인의 정을 깊게 다지지 못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들은 결별 후에도 여전히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친구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인천공항에는 조인성-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팀이 종영기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아빠! 어디가?]의 한 장면을 보듯 아이들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성동일.
[현장음: 성동일]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해주셔서 너무 고맙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큰 키에 우월한 비주얼로 모델 포스를 풍기며 모습을 드러낸 조인성과 이광수 역시 만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조인성]
고맙습니다~
[현장음:이광수]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날 이진욱과 결별소식을 전한 공효진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에는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개열애 3개월 만에 결별한 공효진과 이진욱
하루 빨리 아픔을 훌훌 털어내고 배우로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2위 [최초공개] 박시후, 중국 첫 주연 영화 [향기] 공식석상
중국에서 첫 주연작인 영화 [향기] 홍보차 지난 8월 베이징으로 출국한 박시후.
[인터뷰: 박시후]
중국 가서 영화 공부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박시후의 입국소식을 접한 뒤, 공항으로 몰려든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북경을 시작으로 중국 내 6개 도시에서 무대 인사를 가진 박시후.
[인터뷰: 박시후]
제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참여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오늘 많이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박시후의 인기는 현지 매체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매체는 영화 [향기]가 지난 8월 15일 개봉 후 첫 주말의 관객 점유율이 70% 이상을 넘었다고 밝히며 "올 여름 최고의 멜로 영화 기대작" 이라고 호평했는데요.
영화 [향기]는 한국 배우가 주연한 작품 최초로 중국 내 3,800개 전체 극장에서 동시 다발적 상영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박시후가 직접 부른 영화 OST [네가 오는 소리]를 통해 팬들과 교감한 박시후.
[현장음: 박시후]
그냥 열심히 불렀습니다 하하하하
중국에서 진행된 '한일 연예인 인기차트'에서 61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박시후. 중국 대륙에서는 '박시후 광풍'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후]
영화 감상도 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그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중국에서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인 박시후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후]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진 않았어요 근데 한국이 될지, 중국이 될 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좋은 작품 있으면 중국이든 한국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열심히 작품 촬영을 하겠습니다
# 1위 폭행혐의 김현중, 고소 취하
폭행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소 취하를 결정해 화제입니다.
앞서 지난 8월 20일,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피소 당했는데요.
A씨는 김현중이 5월부터 7월까지 상습적인 폭행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중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제시점, 폭행횟수, 상습여부, 늑골골절 등에 있어 A씨와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으며 반박했었죠.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한 매체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상해진단서와 폭행 상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는데요.
사건 12일 만인 지난 2일, 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현장음 : 취재진]
심정 한 말씀만 해주세요? 혐의 중에 인정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현장음 : 김현중]
조사 성실히 받고 조사.. 조사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김현중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폭행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하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며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란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측 법률대리인이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어 '김현중이 의뢰인을 만나 진정으로 사과하고 뉘우쳤다고 하더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고소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하여 해당사건은 일단락 지어졌는데요. 이 사건이 김현중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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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