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워지는 랭킹쇼! 꽃미남 여심전심 랭킹쇼시간입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명절 하면 왠지 한복을 입어줘야 할 것 같죠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 주제는 꽃미남들의 한복 자태인데요.

누가누가~ 멋진 한복 자태를 뽐냈는지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시현씨~

안녕하세요~ ‘꽃요일’의 남자 꽃미남 여심전심 랭킹쇼 정시현입니다.

이제 곧 추석이죠.

어떤 꽃미남이 추석에 어울릴까~ 고민해봤는데, 역시 명절하면 한복부터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꽃미남의 한복패션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왔다! 장보리]의 한복도 모두 이분의 작품이라고 하죠.

뒤쪽에 보시면 이분과 함께 한 스타분들이 사진이 많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한복 연구가 박술녀선생님과 함께 꽃미남의 한복 스타일을 점검해보겠습니다.


[현장음:정시현]

선생님과 한복스타일을 점검해볼 첫 번째 패셔니스타는요 요즘 [야경꾼일지]에서 왕자 이린으로 활약 중인 조선시대 패셔니스타입니다 바로 배우 정일우씨인데요 박술녀선생님과 함께 정일우씨의 스타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어서 오세요

[현장음:정시현]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조선의 왕자역인데요 정일우씨가 한복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어떤 게 있을까요?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정일우씨 같은 경우는 우선 꽃미남이어서 더 한복이 잘 어울리지 않는 하는 생각이 들고요 중요한건 여성도 목선이 중요하지만 남성도 목선이 중요해요 정일우씨는 훤칠해서 넓은 동정을 단 포를 입어도 포가 답답해 보이지 않는 거에요


# 3위 정일우


[인터뷰:정일우]

한복은 그 선이 굉장히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제 몸도 좀 선이 예뻐서 그래서 잘 어울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쁜 몸 선으로 남다른 한복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정일우!

덕분에 조선의 패셔니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는데요.

[해를 품은 달]에서는 방황하는 왕자 '양명' 역을 맡아 궐의 예를 갖춘 의복에서 승려복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한복을 선보였고요.


[인터뷰:정일우]

워낙 잘 어울리고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양명'과는 또 다른 방황 중인 [야경꾼 일지]의 왕자님~ '이린'은 조선의 풍류왕자답게 화려한 색감과 꽃무늬가 어우러진 화사한 한복 차림을 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정일우를 가리켜 팬들은 '멋지구린'이라고 부르고 있죠.


[인터뷰:정일우]

실제도 그런 모습이 없진 않겠죠 당연히 있을 건데..


여기에 조선의 왕자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선글라스, 일명 흑애채로 풍류왕자의 멋을 더하고 있는 정일우!


[인터뷰:정일우]

지금 저랑 같이 일하시는 스타일리스트 분이 굉장히 오래됐거든요 작품하기 전에 오랫동안 상의를 하면서 스타일을 잡는 편이에요


정일우의 화려한 한복 패션의 비밀은 바로 그의 어머니라고 하는데요.

국내 직물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꼽히는 어머니가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들어 '이린'의 한복이 완성 된다고 하죠.

이태리 장인의 손길도 부럽지 않은 왕자 '이린'의 꽃한복! 이만~하면 '멋지구린'이라고 불릴 만하죠?


[인터뷰:정일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가지고요 기분 좋게 잘 촬영하고 있어요

[현장음:정시현]

선생님도 그렇고 꽃미남도 그렇고 한복을 입고 있는데 저만 안 입고 있어서 뭔가 어색한데요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그럼 한복 한번 멋지게 입어보세요 한복 입으면 아마 정일우씨 이상으로 멋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정말로

[현장음:정시현]

그럼 저도 한번 입어볼게요~


박술녀선생님의 도움으로 꽃도령으로 변신 중인 우리의 꽃MC!

이야~ 여느 꽃미남들 못지않은 한복 자태인데요?

이렇게 한복 입은 꽃MC를 보고 있으려니 다른 꽃미남들의 한복차림도 보고 싶어지는데요.

그럼 지금 바로, 꽃미남들의 한복스타일을 점검해볼게요~


# 2위 꽃미남=한복


사극이 흥했던 올해는 유난히 많은 꽃미남들의 한복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군복무 후 돌아온 두 꽃미남! 현빈과 강동원은 나란히 사극으로 컴백해 쉽게 볼 수 없는 한복자태를 공개했는데요.

먼저 현빈은 영화 [역린]에서 무채색의 곤룡포로 슬프도록 강한 남자 정조를 표현했고요.


[인터뷰:현빈]

24시간 동안에 가장 급박한 상황을 가장 급박한 모습의 정조를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강동원은 [군도]에서 검과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해 악역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뽐냈죠.


[인터뷰:강동원]

제가 봤을 때는 개인적으로 제일.. 제일 빛나는 신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떤 한복을 입혀도 꽃 같은 강동원은 [군도] 의상팀이 뽑은 옷 입히고 가장 뿌듯했던 배우로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하정우]

동원씨랑 같이 나오는데 제가 아무리 애를 써봤자 이건 안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또 7월 전역한 이제훈도 복귀작으로 사극 <비밀의 문>을 선택해 곱게 차려입은 한복 자태를 뽐냈는데요.

꽃미남에게 대체 안 어울리는 옷이 뭐란 말입니까~


[현장음:정시현]

한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하면 현재 복무 중인 송중기씨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성균관 스캔들]이나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복패션을 많이 보여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송중기씨의 한복 스타일은 어떤지 선생님이 설명해주세요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송중기씨하면 정말 꽃미남이죠 대표적인 꽃미남이고요 아주 가느다란 목선에, 얼굴이 아주 작은 내 얼굴의 2/3 같은 그런 느낌으로 작고 그래서 아마 더 방대하고 큰 옷을 입혔을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주 예쁘네요


# 1위 송중기


혹자는 송중기에게 한복만 입혀놔야 할 연기자라고 합니다.

송중기가 한복을 입는 순간 대박의 향기가 난다고 하니 송중기와 한복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죠.

송중기와 한복의 대박 콜라보레이션의 시작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뽀얀 피부에 작은 얼굴 여자보다 더 예쁜 얼굴로 꽃도령의 정점을 찍었던 송중기는 그 모습에 어울리는 화려한 원색의 한복으로 여심을 빼앗았는데요.


[인터뷰:송중기]

처음엔 캐릭터 잡기가 어려웠어요 실제 저랑 다르기 때문에.. 안 믿으시네?


여기에 윙크자판기라 불릴 정도로 수없이 반복된 송중기의 윙크는 여심을 빼앗다 못해 갖다 바치게 한 인생의 윙크였습니다.


[인터뷰:송중기]

솔직히 많이 좋아 해 주시니까  좀 더 애드리브로 신나서 했던 것도 있고요 솔직히 뒷부분은 너무 남발했죠 많이 예뻐 해 주시니까


이후 송중기의 한복 자태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다시 볼 수 있었는데요.

[뿌리깊은 나무]에서 청년 이도로 분한 송중기는 극 초반 세종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뽀얀 피부와 동그란 눈 덕에 왕의 카리스마가 안 느껴지면 어쩌지~ 했는데 오히려 태종에 대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약했던 젊은 날의 세종에 더 없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었습니다.


[현장음:송중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마라

[현장음:백윤식]

뭐라? 어서 그 아이를 데려와 즉시 참하라 어명이니라

[현장음:송중기]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현장음]

컷 오케이


한복을 입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컷 소리에 눈물부터 닦아내는 송중기의 모습은 누나들마저 울게 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음:송중기]

저 울었어요?

[현장음]

울 것 같아서

[현장음:송중기]

저는 그 느낌이 무서운데 그거.. 그렇게 그거 때문에 운다는 느낌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고

[현장음]

이게 조절을 잘 해야 해 페이스 조절을


특히 붉은 곤룡포를 입은 송중기의 모습은 뽀얀 피부가 돋보여 더욱 매력적이게 했는데요.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또 다른 꽃미남 왕의 견제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수현]

Q) 왕 역할을 위해 눈여겨보고 있는 배우가 있다면?

A) 글쎄 아무래도 어린 왕이라고 하면 송중기왕인가요?


당분간은 군복무 덕에 볼 수 없게 된 송중기의 한복! 샤이니 민호에게 교복문신이 필요하다면 송중기에겐 단연~ 한복문신을 강력 추천합니다.


[현장음:정시현]

저도 선생님의 도움으로 멋진 한복을 입어봤는데요 그러면 한복을 입을 때 조심해야 할 게 어떤 게 있을까요?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조선 전기에 꼭 남성이 갖춰야 할 옷이 지금 시현씨가 입은 도포였다면 지금 꼭 갖춰야 하는 건 두루마기에요 우리가 결혼을 하고 어른이 될 때는 두루마기를 꼭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하고 싶습니다

[현장음:정시현]

오늘 한복 연구가 박술녀선생님과 함께 꽃미남의 한복 스타일을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선생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현장음:박술녀, 한복연구가]

우리 한복은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우리가 입어야만이 한복이 발전할 수 있는 옷이라는 걸 인지하시고 평소에는 아니지만 결혼할 때 인류지대사를 치를 때만이라도 한국의 많은 남성분들이 한복을 입어주고 사랑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현장음:정시현]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더니 역시 꽃미남들은 한복을 입어도 완벽하네요 고향가시는 분들 조심히 다녀오시고요~ 저는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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