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죠.

단독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엑소의 크리스씨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제2의 한경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엑소 멤버들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엑소 단독콘서트 기자회견 현장,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아이돌 그룹 엑소가 크리스의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삼 일간 진행된 엑소의 첫 단독콘서트에는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만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인터뷰:찬열]

Q) 갑자기 11명이 무대를 준비하게 됐는데?

A) 처음에는 살짝 많이 혼란스럽긴 했는데 일단 무대적인 부분에서 팬분들에게 저희가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제일 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끼리도 얘기를 많이 하고 연습을 그만큼 더 열심히 했고


소속사는 콘서트에 앞서 엑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의 멤버가 콘서트 무대에 설 것이라고 공지했고 콘서트 마지막 날 가진 기자회견 역시 11명의 멤버만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엑소 멤버들은 일명 크리스사태에 대한 그간의 입장을 전했는데요.


[인터뷰:수호]

Q) 크리스사태에 대한 심경?

A) 당황스러운 마음이 제일 컸고요 우리 멤버들 모두다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콘서트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많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 했어요

[인터뷰:백현]

Q) 크리스사태에 대한 심경?

A) 저희가 콘서트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사건 이후 굉장히 처져 있을 수 있었는데 저희 멤버들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서 저희 멤버들 정말 자랑스럽고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첸]

Q) 크리스사태에 대한 심경?

A) 비온 뒤 땅이 단단히 굳는다고 이번일 이후로 저희 멤버들 모두가 단단히 똘똘 뭉칠 수 있었던 점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에 멤버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또 사건과 함께 불거진 각종루머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레이]

Q) 크리스사태에 대한 심경?

A) 중국 인터뷰를 통해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상처를 받고 실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많은 엑소 팬들이 이상한 루머로 인해 편을 가르는 현상이 보였고 팬들 간에 오해가 생겨서 더욱 속상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고 더욱 더 하나의 엑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루한]

Q) 크리스사태에 대한 심경?

A) 기본적으로 너무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콘서트를 일주일 남기고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같이 무대 동선을 다시 짜고 안무를 짜고 이런 노력을 해서 지금 이런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거에 대해 상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엑소-M의 리더였던 크리스는 단독콘서트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15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사실상 그룹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발탁됐는데요.

이후 4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난 2012년 엑소-M의 리더로 데뷔했습니다.

4개 국어에 능통한 크리스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12년 만에 탄생한 밀리언셀러 아이돌 엑소에게 데뷔 3년 만에 벌어진 갑작스런 멤버 탈퇴 사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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